통매음 헌터의 협박, 형사전문변호사가 알려주는 역고소 실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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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매음 헌터의 협박, 형사전문변호사가 알려주는 역고소 실전 전략 

이기연 변호사

최근 들어 SNS나 오픈채팅을 통해 친해진 사람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을 보내거나, 서로 호기심 반 장난 반으로 음란한 대화를 나누었다가 갑자기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소하겠다”며 협박을 당하는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통매음 헌터’라고 불리는 이들은, 상대에게 먼저 성적 흥미를 자극하는 대화를 던지거나 사진을 요구한 뒤, 상대가 콘텐츠를 전송하는 순간 태도를 돌변해 협박을 시작합니다.

특히 오픈채팅, 트위터 DM, 계정 폭파를 반복하는 형태로 이어지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더욱 혼란에 빠지고, ‘내가 먼저 사진을 보냈으니 처벌받지 않을까’ 하는 죄책감이 공포를 키웁니다.

협박을 받는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막상 사건이 닥치면 누구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내가 음란한 사진을 보낸 게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면 오히려 내가 처벌받는 것 아닌가”라는 두려움을 크게 갖습니다.

그러나 통매음 헌터의 전형적 수법은 형법상 공갈 또는 공갈미수에 해당하고, 이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운 범죄입니다. 또한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통매음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협박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 상대방과의 전체 대화 흐름

  • 상대가 먼저 성적 대화를 유도했는지 여부

  • 사진 전송 전후의 정황

  • 협박 메시지의 수위

  • 금품을 요구한 방식

이 모든 것을 증거로 확보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스스로 정황을 왜곡해 진술하거나, 불리하게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을 빠뜨립니다.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 형사전문변호사의 조력이 사실상 필수적입니다.

음란 사진을 보냈다면 무조건 처벌될까?

대부분의 피해자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통신매체이용음란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다음 요건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합니다.

  • 성적 욕망을 자극하거나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

  • 상대방에게 수치심·혐오감을 유발했는지 여부

  • 상대방이 유도하거나 먼저 요구하지 않았는지

즉, 상대가 먼저 요구한 경우, 또는 상대가 고의적으로 성적 대화를 유도해 사진을 보내게 만든 경우, 통매음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건에서 ‘협박’이 개입되었다면, 이는 이미 상대의 가해행위가 중대함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따라서 “사진 보냈으니 내가 범죄자 아닌가요”라고 섣불리 단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순간부터 상대의 공갈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 사례 — 통매음 헌터를 공갈미수로 송치시킨 사건

A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편이었습니다. 어느 날 퇴근 후 가볍게 술자리를 가진 뒤, 우연히 한 익명 채팅방에 접속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본 B씨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상대가 먼저 은근한 농담과 성적인 표현을 섞어 말을 이어가면서 금세 분위기가 묘해졌습니다.

B씨는 “사진 한 장만 보내달라”며 가벼운 요청을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좀 더 은밀한 사진은 없느냐”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술기운도 있었던 A씨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얼굴이 나온 사진 한 장과, 추가로 성기 사진 한 장을 전송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내자마자 B씨는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A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잊고 지냈지만 며칠 뒤 갑작스러운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때 보낸 사진 다 저장해놨어요. 통매음으로 고소할 겁니다. 합의할 생각 있으면 연락 주세요.”

문자를 읽는 순간 A씨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낸 사실이 있으니 자신이 처벌받을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결국 혼자 고민하다가 새움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새움은 대화 기록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 B씨가 먼저 성적 대화를 유도한 점

  • 점점 더 노골적인 사진을 요구한 점

  • 사진을 받자마자 연락을 끊고 일방적으로 협박을 시작한 점

  • 합의금을 강요하며 “고소하겠다”는 표현을 반복한 점

이 모든 정황이 전형적인 통매음 헌터의 수법과 일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새움은 A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정리하고, 증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B씨를 공갈미수죄로 고소했습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일관되고 차분한 진술을 할 수 있었고, 결국 B씨는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사진을 보냈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신고를 망설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통매음 헌터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응 — 공갈미수 고소

통매음보다 공갈·공갈미수죄가 훨씬 중한 범죄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갈 또는 공갈미수는 10년 이하의 징역,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입니다.

사진을 퍼뜨리겠다

돈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

실제로 금품을 건네지 않았더라도 공포심을 유발했다면 미수범이라도 충분히 처벌됩니다.

따라서 두려움 때문에 대응을 늦추거나, 협박에 끌려 금품을 송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한 번 송금하면 더 큰 금액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매음 헌터는 피해자의 공포심, 부끄러움, 죄책감을 악용해 금품을 뜯어내는 범죄자입니다. 음란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를 범죄자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유도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금품을 요구했는지, 협박의 전후 사정이 어떠했는지입니다.

혼자서 해결하려다가 더 큰 피해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비슷한 사건을 수십·수백 건 다뤄본 형사전문변호사가 초기 대응을 함께하면, 협박에 끌려다니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가능한 한 빠르게 상담을 받아 정확한 대응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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