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후견인신청 위해 가족이 성년후견개시심판청구하여 간병인과의 분쟁에서 성년후견인권한 획득한 성공사례
치매후견인신청 위해 가족이 성년후견개시심판청구하여 간병인과의 분쟁에서 성년후견인권한 획득한 성공사례
해결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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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후견인신청 위해 가족이 성년후견개시심판청구하여 간병인과의 분쟁에서 성년후견인권한 획득한 성공사례 

우주경 변호사

승소

1. 사건의 개요

이 사건은 치매로 판단 능력을 잃은 고령의 성직자(큰아버지)가, 오랜 기간 곁을 지켜온 간병인에게 재산을 모두 빼앗길 뻔한 상황에서 가족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를 막아낸 사례입니다.

평생 교회와 신도들에게 헌신하며 존경받아온 큰아버지는,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가족 대신 간병인 한 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조카가 큰아버지를 찾아갔을 때 큰아버지는 조카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병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미 수년 전부터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상태였음에도, 간병인은 이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큰아버지가 남긴 유언 공증서에서 드러났습니다. 그 내용에는 “모든 재산을 간병인에게 남긴다”는 문구가 있었고, 심지어 간병인의 딸 명의로 큰아버지 소유 부동산 일부에 가등기까지 완료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가족이 상황을 바로잡으려 하자, 간병인은 연락을 끊고 가족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법무법인 근본에 도움을 요청하여 성년후견개시심판을 청구했고, 간병인 측은 이에 맞서 자신을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며 법정에 직접 개입했습니다. 이로써 ‘가족 vs 간병인’의 치열한 후견인 지정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2. 근본의 대응 전략

성년후견제도의 핵심은 “누가 진정으로 보호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입니다. 법무법인 근본은 사건 초기부터 단순한 감정 대립이 아닌, 의학적·법률적 증거 중심의 전략으로 접근했습니다.

① 치매 진단 근거 확보 – 판단 능력의 결여 입증

초기 법원 감정 결과는 다소 모호했습니다. 이에 근본은 추가로 병원 감정 재회신을 요청했고, 새로운 감정서에는 “지속적 사무 처리 불가능 상태”라는 명확한 표현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이 회신은 재판부가 큰아버지의 판단 능력 상실을 확신하게 만든 결정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② 심문기일에서 간병인 배제 요청

근본은 간병인이 심문 과정에서 큰아버지의 진술을 유도하거나 방해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재판부에 심문 시 간병인을 분리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결국 간병인이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심문에서, 큰아버지는 가족과의 관계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치매로 인한 인지 능력 저하를 명백히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③ 간병인의 ‘재산 편취 행위’ 구체적 입증

근본은 간병인이 단순한 돌봄 역할을 넘어, 경제적 이득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했음을 집중적으로 입증했습니다.

  • 유언 공증 시 가족에게 단 한마디도 알리지 않은 점

  • 자신의 딸 명의로 가등기를 진행한 점

  • 가족의 방문과 연락을 차단한 점

이 일련의 정황을 종합하여, 간병인이 ‘후견인으로서의 신뢰성’이 전혀 없는 인물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유언 공증의 효력이 ‘사망 후 발생한다’는 점을 근거로, 극단적 상황에서는 간병인이 유증 실행을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구체적 위험성을 제시했습니다.

④ 가족의 진정성 및 교류 관계 입증

간병인 측은 “가족들이 수년간 찾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근본은 이를 반박하기 위해 수년간의 통화 내역, 문자, 방문 사진, 병문안 기록을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러한 자료를 통해 가족이 꾸준히 왕래해왔음을 확인했고, ‘가족의 방임’이라는 간병인의 주장은 신빙성을 잃게 되었습니다.

⑤ 구체적 보호 계획 제시 – 가족이 적합한 후견인임을 증명

근본은 단순히 감정에 호소하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후견인이 되었을 때 어떻게 보호·관리할지를 세부적으로 담은 ‘신상보호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 의료 관리: 치매 치료, 재활치료, 약물 점검 등

  • 생활 지원: 규칙적 식사·위생 관리·외출 지원

  • 재산 관리: 큰아버지의 신념(기부, 교회 후원)을 반영한 투명한 재산 운용

이 계획서를 통해 재판부는 가족이 실제 보호 역량을 갖춘 적합한 후견인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3. 결론

재판부는 결국 간병인의 주장을 모두 배척하고, 큰아버지의 동생인 가족을 성년후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피성년후견인의 정신 상태, 재산 관리 상황, 가족의 보호 계획 등을 종합할 때, 가족이 후견인으로서 가장 적절하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판결로 인해 간병인은 큰아버지의 재산을 더 이상 처분할 수 없게 되었고, 가족은 부당한 유언 공증과 가등기 행위를 무효로 다툴 법적 권한을 확보했으며, 무엇보다 큰아버지는 자신의 뜻과 존엄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치매나 인지장애를 가진 어르신이 재산을 제3자에게 맡기거나 유언을 남겼다면, 그 배경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판단 능력이 결여된 상태에서 이루어진 법률행위는 무효가 될 수 있으며, 성년후견 개시를 통해 가족이 직접 보호자로 나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응 수단입니다. 의심스러운 재산 이동, 유언 공증, 혹은 가족과의 단절이 발생했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전문 변호사와 함께 후견 신청 절차를 준비해야 합니다.

법무법인 근본은 치매, 정신질환, 노령 후견 등 다양한 사건에서 가족의 입장에서 어르신의 권리를 지키는 법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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