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운영에 문제가 생기고, 투자자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어반베이스’ 사건입니다.
이 글에서는 스타트업이 투자자와의 투자금 반환 분쟁에 직면했을 때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투자금 반환 조항, 언제 문제가 될까?
투자계약에는 보통 “회사나 대표가 계약을 위반하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갑니다.
형태는 다양합니다: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회사가 사도록 요구
위약금·위약벌: 일정 금액을 보상하도록 요구
문제는 이런 조항이 모두 유효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2. 투자자에게 ‘무조건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면?
대법원은 “특정 주주에게만 돈을 돌려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계약 위반 시 투자금을 전액 반환한다”
“투자계약 해제 시 전액을 돌려준다”
는 식의 조항은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령 계약 당시 다른 주주 전원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 주주 간 평등 원칙을 위반하기 때문입니다.
3. 유효한 투자금 반환 조항은 따로 있다?
그렇다고 모든 반환 조항이 무효인 건 아닙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주식매도청구권, 상환주식 등은 상법에서 정한 절차와 요건만 맞으면 유효합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사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는 경우
회사에 배당 가능 이익이 있어 상환이 가능한 경우
→ 단, 현실적으로 스타트업이 이런 요건을 갖추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4. 계약 위반이 실제로 있었는지도 따져봐야
아무리 조항이 유효하더라도, 회사가 실제로 계약을 어겼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예시 상황:
계약상 2024년 말까지 상장해야 하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을 철회
회사는 투자자에게 사정을 구두로 설명했지만, 서면 동의는 받지 못함
투자자는 “계약 위반”이라며 투자금 반환을 요구
→ 이 경우, 실제로 위반이 있었는지는 계약 내용과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5. 이해관계인(대표, 최대주주 등)에 대한 청구는 또 다른 문제
회사는 주주평등 원칙 때문에 반환 의무가 제한되지만, 이해관계인에 대해서는 법적 제약이 다릅니다.
2023년 4월 이후 투자계약에는 “회사 대신 이해관계인이 투자금을 돌려준다”는 식의 연대책임 규정이 금지되었습니다.
✅ 전문가의 조력이 꼭 필요한 이유
투자금 반환 분쟁은 단순한 계약 해석 문제가 아니라 상법 지식, 투자 업계 관행, 이해당사자 간 입장 차이를 모두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 복잡한 이슈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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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금 분쟁 대응 가이드](/_next/image?url=https%3A%2F%2Fd2ai3ajp99ywjy.cloudfront.net%2Fuploads%2Ftitleimage%2Foriginal%2F5afd4ec2b7ed7fd740afcea5-original.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