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몰카, 지하철 몰카 등으로 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신가요?
'초범인데 설마 실형이 나오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수사기관과 재판부가 매우 엄중하게 다루는 성범죄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초범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를 받고 있다면 경찰은 촬영물의 유포 가능성, 촬영 횟수,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모두 고려합니다.
과거에는 초범이면 비교적 관대한 처분이 내려졌으나, 최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초범이라도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되면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요.
실제로 제가 상담 현장에서 접했던 사건 중, 촬영물 자체가 소수였음에도 피해자와의 합의가 되지 않았거나 유포 정황이 의심되어 구속 수사로 이어진 경우를 보았습니다.
단순히 '한 번 실수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수사기관의 마음을 돌릴 수 없습니다.
범죄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얼마나 진정성 있게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지 결과로 보여줘야 합니다.
기소유예 가능한 케이스와 방어 전략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촬영 횟수와 내용, 유포 여부, 피해 정도, 범행 경위, 초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유예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범이고 촬영물이 외부로 유포되지 않았으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경우에는 정상참작 요소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성범죄는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아 단순히 반성문을 제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사건 초기부터 휴대전화와 저장매체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법률 전문가와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촬영 경위와 고의성, 증거의 적법성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피해 회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과 재범 방지 계획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기소유예를 목표로 한 방어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실수는 하지 마세요!
많은 분이 변호사 없이 혼자 대응하거나, 주변의 잘못된 조언을 듣고 막연히 선처를 호소하다가 오히려 혐의를 키우곤 합니다.
특히 수사관의 추궁에 겁을 먹고 하지도 않은 사실을 인정하거나, 반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증거와 배치되는 진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사 단계부터 보호자가 입회하거나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진술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단순히 뉘우친다는 말보다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다시는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물리적·환경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법은 한 번의 기회를 줄 수는 있지만, 반성 없는 태도나 재범의 위험성이 보이는 사람에게는 결코 관대하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을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다시는 이런 범죄의 언저리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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