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 안 나오면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 소송촉진특례법 개정
재판에 안 나오면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 소송촉진특례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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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안 나오면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 소송촉진특례법 개정 

이상호 변호사

재판에 안 나오면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

사기 사건이나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상대방이 계속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도 못 하는 것 아닌가요?"

"판결이 늦어지면 피해금도 못 받는 건가요?"

실제로 과거에는 피고인이 고의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사건이 장기간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사기나 보이스피싱 같은 민생범죄에서는 피해자가 오랜 기간 재판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되면서 형사재판 절차에 중요한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왜 재판이 오래 지연되기도 했을까요?

형사재판이 시작되면 당연히 판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구속 상태의 피고인이

  • 재판에 계속 출석하지 않거나

  • 주소를 변경해 송달을 어렵게 하거나

  • 고의로 재판을 회피하는 경우

법원은 소재를 확인하고 다시 송달하는 절차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개월은 물론 수년 동안 재판이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미 피해를 입은 것도 억울한데 판결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소송촉진특례법 개정으로 무엇이 달라질까요?

이번 개정의 핵심은 고의적인 불출석으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피고인이 한 차례 이상 공판기일에 출석한 뒤 정당한 사유 없이 이후 재판에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한 요건 아래 피고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재판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변론이 모두 끝난 뒤 선고기일을 안내받았음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는 경우에는 피고인이 없어도 판결을 선고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즉,

예전처럼 재판에 계속 나오지 않으면 사건이 무한정 지연되는 구조는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기 사건에서 의미가 큰 이유

이번 개정은 사기나 보이스피싱 사건처럼 피해자가 많은 사건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피해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피고인의 불출석까지 반복되면 피해자는 더 오랜 시간 결과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최소한 고의적인 재판 지연으로 인해 판결 자체가 계속 미뤄지는 문제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유죄 판결이 곧바로 돈을 돌려받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유죄가 나오면 피해금도 바로 받을 수 있겠죠?"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되는 것과 실제 피해금을 회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 명의의 재산이 없거나 강제집행 절차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민사절차나 집행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피해 회복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판결 이후의 절차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호사가 실무에서 보는 핵심 포인트

이번 소송촉진특례법 개정은 단순히 재판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제도 변경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동안 일부 피고인이 불출석을 통해 재판을 장기간 지연시키던 문제를 개선하려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다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신속한 판결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피해 회복입니다.

판결 이후 재산조회, 압류, 추심 등 집행 절차까지 함께 준비해야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형사절차와 민사적 회수 방안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재판에 계속 나오지 않으면 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개정된 소송촉진특례법에 따라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이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다.


Q2. 이번 개정은 어떤 사건에서 특히 의미가 있나요?

사기, 보이스피싱 등 피해자가 많은 민생범죄 사건에서 고의적인 재판 지연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Q3. 유죄 판결이 나오면 피해금도 바로 돌려받을 수 있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 피해금 회수를 위해서는 별도의 집행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Q4. 피해자도 재판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해야 하나요?

사건 진행 상황과 판결 이후 필요한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형사절차뿐 아니라 민사적 대응과 집행절차까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소송촉진특례법 개정은 고의적인 불출석으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입니다.

다만 형사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과 실제 피해를 회복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사기나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현재 사건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판결 이후에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까지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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