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대상자가 승진 대상자일 때, 어떻게 됩니까
징계 대상자가 승진 대상자일 때, 어떻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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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대상자가 승진 대상자일 때, 어떻게 됩니까 

유승윤 변호사

징계 결정만으로 끝났다는 착각

"징계는 결정됐는데, 이 직원이 마침 승진 대상자입니다. 어떻게 되나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귀사 인사규정입니다.

여기서 답을 찾지 못하면, 회사가 나중에 훨씬 더 큰 문제를 떠안습니다.

징계 결정만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는 순간, 절차는 이미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법이 아니라 인사규정이 결정합니다

착각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징계가 승진에 미치는 영향은 근로기준법이 아니라 회사의 취업규칙 또는 인사규정이 결정합니다. 공무원처럼 법령으로 정해진 획일적 기준이 없습니다.

귀사 인사규정에 조항이 없으면 승진 제한 근거 자체가 없습니다. 조항이 있더라도 그 내용대로만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인사규정에는 세 가지 형태의 승진 제한 구조가 있습니다.

첫째, 징계처분 기간 중 승진 자동 보류. 정직 기간이 진행 중이면 그 자체로 승진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둘째, 징계처분 종료 후 일정 기간 승진 제한. 징계 수위에 따라 제한 기간이 다르게 설정됩니다. 구체적인 기간은 사업장마다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수치를 업계 표준처럼 전제하는 순간, 오판이 시작됩니다.

셋째, 징계의결 요구 중 승진 보류. 이 조항이 인사규정에 명시되어 있다면, 징계위원회 결과가 서면으로 통보되기 전이라도 의결 진행 중인 사실 자체가 승진 보류 사유가 됩니다.


직장 내 괴롭힘 사안이라면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많은 사업장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규정에는 무관용 원칙과 징계 감경 제한 조항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일반 징계보다 승진 제한 기간이 더 길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괴롭힘이 확인된 경우 사용자는 행위자 징계와 동시에 피해자 보호 조치(근무장소 변경, 배치전환, 유급휴가 명령 등)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이것을 빠뜨리면 징계 처리가 끝난 뒤에도 회사에 별도의 법적 책임이 따라옵니다.


취소됐다고 승진이 자동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의신청, 재심 청구, 노동위원회 구제신청을 진행하더라도 징계처분의 효력은 중단되지 않습니다.

불복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징계는 유효하게 존속하고, 승진 제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법원에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여 인용되면 잠정적으로 효력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처분이 인용되려면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모두 소명되어야 합니다.

법원은 여기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신청한다고 인용되지 않습니다.

승진 시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가처분에 기대를 걸었다가 기각되면, 그 시점에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습니다.


불복 절차를 통해 징계처분이 취소·무효로 확정되더라도 착각하면 안 됩니다.

민간 기업에서 승진은 원칙적으로 사용자의 재량에 속합니다.

징계처분 취소만으로 소급 승진이 자동으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승진 누락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은 개별 사안에 따라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승진 시기 전에 반드시 점검할 것들

인사규정·취업규칙: 징계 종류별 승진 제한 기간 조항을 지금 꺼내보십시오.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규정: 무관용 원칙, 감경 제한 여부를 일반 징계 규정과 별도로 확인하십시오. 두 개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징계 종류 확인: 구두로 전달받은 징계의 정확한 종류를 확정해야 승진 제한 기간 판단이 가능합니다.

서면 통보 수령 일자: 공식 서면 통보일부터 사내 재심 청구 기간이 기산됩니다. 수일~30일 이내로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수령 즉시 날짜를 기록하십시오.

가처분 신청 검토 시기: 승진 시기가 임박했다면 지금 당장 가처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불복 절차 결과를 기다리다가 승진 시기가 지나면 사실상 구제가 불가능합니다.


구두로만 처리된 절차는 이후 분쟁에서 회사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가처분 검토, 지금 시작하십시오

징계 결정 이후에도 서면 통보 방식, 불복 기간 안내, 피해자 보호 조치 이행, 인사 기록 반영 시점까지 — 처리해야 할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하자가 생기면, 깔끔하게 마무리된 줄 알았던 징계가 나중에 전혀 다른 분쟁으로 돌아옵니다.

사안의 성격에 따라 조사 방식과 조치 수위가 달라집니다. 절차 설계 단계에서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시면 절차상 하자로 인한 추가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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