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시 출신 16년차 형사전문 김민정 변호사입니다.
"상대방이 전화를 차단해서 토스 1원 송금 메시지로 붙잡았을 뿐인데, 스토킹으로 고소당했습니다. 억울합니다."
최근 이별의 과정이나 감정적인 격앙 속에서 억울하게 스토킹 혐의로 고소를 당해 사무실을 찾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스토킹 범죄는 유죄 판결이 나기 전부터 '접근금지'나 '통신금지' 같은 강력한 잠정조치가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피의자 입장에서 엄청난 심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때 당황한 피의자들이 첫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주관적인 억울함만 호소하다가 스스로 범죄사실을 자백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스토킹형사전문변호사로서, 피의자들이 조사실에서 저지르는 치명적인 7가지 착각과 실전 대응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명확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토킹 경찰조사에서 흔한 착각 | 스토킹 피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 7가지 | 형사전문 김민정 변호사
1. 스토킹 범죄의 법적 판단 기준: 감정이 아닌 '4가지 요건'
경찰은 당신이 얼마나 슬픈지, 얼마나 억울한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스토킹 처벌법 제2조가 규정하는 4가지 법리적 구성 요건에 매칭되는지만 판단합니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였는가? (거부 의사가 명시적 혹은 묵시적으로 있었는가)
정당한 이유가 있었는가? (법 형식적으로 정당성이 인정되는가)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었는가? (객과적 도달 가능성)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는가? (일회성이 아닌 일련의 행위인가)
피의자들은 본인의 행위에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항변하지만, 실무상 그 '이유'들은 법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2. 스토킹 피의자들이 흔히 하는 7가지 치명적인 착각
❌ 착각 1: "받을 돈이 있어서 연락한 건데요?" (채권 회수형)
실제 사례: 전 연인에게 빌려준 돈 5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매일 전화를 걸고, 상대방이 번호를 차단하자 직장 앞으로 찾아가 "돈 갚아라"라며 기다린 A씨.
단호박 형사전문변호사의 팩트 폭격: 돈을 받을 법적 '권리'가 있다는 것과, 상대방에게 직접 접촉할 '권리'는 완전히 별개입니다. 대여금 반환 소송이나 가압류 등 합법적인 민사 소송 수단이 존재함에도 상대방의 거부 의사를 무시하고 반복 접촉했다면 '정당한 이유'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 착각 2: "오히려 제가 부정행위 피해자입니다!" (외도 보복형)
실제 사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격분하여 상간녀의 집 근처를 서성이고, "평생 죄책감 속에 살아라, 상간판결문 뿌려서 사회생활 못하게 만들겠다"라며 SNS 부계정으로 수십 개의 장문 메시지를 보낸 B씨.
단호박 형사전문변호사의 팩트 폭격: 당신이 상간 소송의 원고(피해자)라 할지라도, 스토킹 사건에서는 엄연한 피의자입니다. 상대방이 먼저 원인을 제공했더라도 그 접촉 방식이 사회 통념을 넘어섰다면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적 구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 착각 3: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연락한 겁니다." (오해 해소형)
실제 사례: 말다툼 후 갑자기 잠수를 탄 연인과 대화로 문제를 풀고 싶어, 카카오톡 차단을 뚫고 배달 앱 요청사항이나 토스 송금 메시지로 계속 대화를 시도한 C씨.
단호박 형사전문변호사의 팩트 폭격: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변호사 선임, 민사소송 또는 형사고소 등 법적 절차의 존재, 제3자 중재 등)이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직접 접촉을 반복하는 것은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집착의 증거로 평가됩니다.
❌ 착각 4: "때리거나 해치지 않고 집 앞에서 기다리기만 했어요." (침묵 시위형)
실제 사례: 헤어진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그저 퇴근 시간에 맞춰 여자친구의 집 앞 가로등 밑에서 매일 2시간씩 서성인 D씨.
단호박 형사전문변호사의 팩트 폭격: 물리적인 폭행이나 폭언이 없었더라도, 스토킹 처벌법은 '상대방의 주거, 직장 등 근처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자체를 명백한 스토킹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설픈 로맨스는 수사기관 눈에 전형적인 스토킹 패턴일 뿐입니다.
❌ 착각 5: "SNS 팔로우나 태그만 한 건데 그게 죄가 되나요?" (온라인 스토킹형)
실제 사례: 차단당한 후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계속 만들어 상대방의 비공개 계정에 팔로우 요청을 수십 번 보내고, 본인 게시물에 상대방 아이디를 지속적으로 태그(@username)한 E씨.
단호박 형사전문변호사의 팩트 폭격: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스토킹의 위험성은 매우 엄격하게 다뤄집니다. 상대방이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 글, 부호, 영상 등을 도달하게 했다면 물리적 접근이 없었더라도 스토킹 범죄가 성립합니다.
❌ 착각 6: "상대방이 명확하게 싫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요?" (거부 의사 오인형)
실제 사례: 이별 통보 후 아무런 대꾸도 없이 자신의 번호를 차단하고 연락을 피하는 전 연인에게 "왜 말을 안 하냐"며 다른 전화로 계속 연락을 시도한 F씨.
형사전문변호사의 팩트: 거부 의사는 반드시 말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없이 번호를 차단하거나 변경하는 행위, 연락을 회피하는 정황 등은 법적으로 '묵시적 거부 의사'로 간주됩니다. 이를 알면서도 우회 접촉하는 것은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행위로 해석됩니다.
❌ 착각 7: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받으려고(또는 사과하려고) 한 겁니다." (동기 진술형)
실제 사례: 상대방이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떠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며 직장 유선전화로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따진 G씨.
단호박 형사전문변호사의 팩트 폭격: 대한민국 법은 사적 영역에서 사과를 강제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과받으려고 연락했다"는 진술은 정당한 사유가 아니라, 본인의 '범행 동기'를 고스란히 자백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3. 스토킹 경찰조사, 자폭 진술을 막는 실전 방어 전략
경찰 조사실에 들어가 조사관이 "왜 연락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많은 피의자가 감정에 치우쳐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요"라고 답합니다.
⚠️ 최악의 진술 메커니즘
"화가 나서 연락했고, 답이 없길래 다시 연락했고,
사과를 안 하니까 더 화가 나서 또 연락했습니다."
-> 이 한 문장으로 당신은
스토킹 범죄의 '지속성'과 '반복성', '고의성'을
스스로 완벽하게 증명해 준 꼴이 됩니다.
출처 입력
1) 타임라인의 재구성과 '필요성' 소명
경찰 조사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정을 배제하고 연락이 오고 간 타임라인을 시간 순서대로 냉정하게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분노나 집착의 감정으로 연락한 것이 아니라, 물품 반환이나 정산, 합의 등 법적으로 연락할 수밖에 없었던 객관적 '필요성' 중심으로 프레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2) 피해자가 먼저 연락한, 상호 소통한 정황 제시
상대방이 제출한 자료는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 역시 완전히 연락을 끊은 것이 아니라 맞대응을 했거나 먼저 말을 걸었거나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간 정황이 있다면, 관련 카카오톡이나 통화 내역을 집중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나의 행위가 일방적인 위협이나 불안감을 조성한 것이 아님을 입증하여 사건의 위험성을 낮춰야 합니다.
3) 잠정조치 및 유치장 구속 리스크 차단
스토킹 범죄는 이제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합의를 하더라도 처벌을 받습니다. 특히 재발 우려가 높다고 판단되면 경찰은 즉시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하면 '잠정조치 불이행죄'가 추가되어 재판도 받기 전에 최대 한 달간 유치장에 수감(잠정조치 4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사 전 추가적인 모든 접촉 가능성을 스스로 완벽히 차단(휴대폰 번호 변경 등)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16년 차 사시 출신 형사전문변호사의 조언
스토킹 사건은 처벌과 행동 통제(접근금지)가 수사 초기 단계부터 먼저 들어오는 매우 독특하고 위험한 사건입니다. 대부분의 피의자가 법원을 통해 합법적으로 잠정조치를 다투는 방법(항고 절차)이나 초기 진술의 중요성을 모른 채, 혼자 경찰서에 갔다가 빼도 박도 못하는 가해자 프레임에 갇혀 무너집니다.
같은 사실관계라도 초기 조사 전 단 한 번, 사건을 어떤 법리적 프레임으로 정리하느냐에 따라 무혐의냐 전과자가 되느냐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 스토킹 고소를 당해 첫 조사를 앞두고 계신다면, 혼자 고민하며 증거를 인멸하거나 감정적 문자를 보내 상황을 악화시키지 마시고, 신속하게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방어권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 문의는 아래 링크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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