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클럽강제추행, 신고 후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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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만취클럽강제추행, 신고 후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면 

이경복 변호사

만취클럽강제추행, 신고 후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면

최근 술집에서 함께 있던 사람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된 사례가 보도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그만하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추행이 계속되었고, 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이 사례는 술에 취한 상태였더라도 상대방 신체를 만진 정황이 확인되면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데일리안·서울신문)

 

클럽이나 술집에서 발생한 사건은 술기운 때문에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의자 입장에서는 “스친 것뿐이다”, “기억이 안 난다”, “상대가 먼저 가까이 왔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사에서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보다

실제 접촉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가 먼저 확인됩니다.

 

특히 신고 이후 합의금 요구까지 있었다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추행이 있었던 사건인지, 선처를 구해야 하는 사안인지, 아니면 허위 신고나 과도한

금전 요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는지부터 나누어 봐야 합니다.


만취 상태에서 만졌다면 강제추행이 될까요?

 

술에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추행이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았는데 신체를 만졌고, 그 접촉이 성적 불쾌감이나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강제추행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클럽이나 술집에서는 사람이 많고 소리가 커서 “실수로 닿았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러나 손이 스친 정도였는지, 특정 부위를 잡거나 만졌는지,

피해자가 바로 항의했는지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수사에서 주로 보는 부분>

 

  • 접촉 부위가 어디였는지

  • 손이 스친 정도인지, 잡거나 만진 것인지

  • 피해자가 즉시 거부하거나 항의했는지

  • 직원이나 일행이 상황을 봤는지

  • CCTV에 동선과 접촉 장면이 남았는지

 

결국 “기억이 안 난다”는 말보다, 당시 접촉 장면이 CCTV나

목격자 진술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클럽 성추행 신고, CCTV와 목격자가 중요합니다

클럽·술집 사건은 양쪽 말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는 특정 부위를 만졌다고 말하고, 피의자는 의도하지 않았거나

기억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때 CCTV와 직원 진술, 일행의 위치, 결제 시간, 이동 동선은

서로 엇갈리는 진술을 확인하는 기준이 됩니다.

<문제가 커지는 흐름>

술자리 접촉 → 피해자의 항의 → 직원 또는 일행 개입 → 경찰 신고 → CCTV 확인 → 피의자 조사 연락

피해자가 현장에서 바로 항의했거나 주변인이 그 장면을 봤다면,

수사에서는 그 반응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상대방이 먼저 접근한 장면, 사건 전후 자연스러운 대화,

금전 요구 내역,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추행이 있었다면 선처 가능성은 있을까요?

실제 접촉이 있었다고 해서 모든 사건이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선처를 기대하려면 “술김에 그랬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접촉이 어느 정도였는지, 한 번에 그쳤는지, 피해자와 합의가 되었는지,

조사 과정에서 책임을 줄이려는 말은 없었는지가 함께 확인됩니다.

 

<선처를 볼 때 확인되는 부분>

 

  • 초범인지

  • 접촉이 한 차례였는지

  • 강한 물리력이나 반복 접촉이 없었는지

  • 피해자와 합의가 되었는지

  • 사건 직후 도주나 말 맞추기가 없었는지

  • 반성문, 교육 이수 등 재발 방지 자료가 있는지

 

다만 상대방이 술에 취해 의식이 없거나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면 준강제추행까지 검토될 수 있습니다.


 만취클럽강제추행 처벌수위와 전과 문제

강제추행이 인정되면 처벌수위는 가볍지 않습니다.

 

강제추행죄

 

  • 상대방 의사에 반해 신체를 만진 경우

  •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접촉이 있었던 경우

  • 술에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

출처: 형법 제298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벌금형으로 끝났다고 해서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전과 문제가 남을 수 있고,

성범죄 사건에서는 수강명령이나 취업제한 같은 보안처분까지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소유예는 재판까지 가지 않고 마무리되는 처분이므로 일반적인 전과와는 다릅니다.

 

다만 합의나 반성 자료 없이 당연히 기대할 수 있는 처분은 아니므로,

조사 전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접촉 경위보다 먼저,

상대방이 당시 동의나 거부를 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가 확인됩니다.


처분을 가르는 요소

  1. 접촉 부위와 방식

  2. 피해자의 즉시 항의 여부

  3. CCTV와 목격자 진술

  4. 초범 여부

  5.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6. 반성 태도와 재발 방지 자료

  7. 사건 직후 도주·부인·말 맞추기 정황

 

따라서 “벌금만 나오면 괜찮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기소유예 가능성이 있는 사안인지,

벌금형 이상으로 갈 위험이 큰 사안인지 먼저 나누어 봐야 합니다.


합의금 요구, 무고죄로 볼 수 있을까요?

  

신고 이후 합의금 요구가 있었다고 해서 곧바로 무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범죄 사건에서 합의금 이야기는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처음부터 금전을 목적으로 접근했거나, 실제와 다른 내용으로 신고한 뒤

돈을 요구했다면 무고죄나 공갈죄를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무고죄·공갈죄 처벌수위>

 

무고죄

 

  • 허위 사실로 고소한 경우

  • 상대방에게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신고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1,500만 원 이하의 벌금

 

공갈죄

 

  • 신고나 고소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경우

  • 겁을 주어 재산상 이익을 얻으려 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출처: 형법 제156조, 제350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무고·공갈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정황

 

  1. 상대가 먼저 의도적으로 접근한 장면

  2. 신고 전후 합의금 이야기가 먼저 나온 경우

  3.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는 메시지

  4. CCTV상 추행으로 보기 어려운 장면

  5. 피해 진술이 계속 바뀐 경우

  6. 사건 전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경우

무혐의가 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상대방을 무고로 볼 수는 없습니다.

 

무고를 주장하려면 의심이 아니라 자료가 필요합니다.

 

CCTV, 메시지, 목격자 진술, 금전 요구 내역처럼 허위 신고와 금전 목적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만취클럽강제추행 Q&A와 결론

Q.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처벌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해도 그 말만으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수사에서는 피해자 진술과 CCTV, 목격자 진술을 통해 실제 접촉이 있었는지를 확인합니다.

 

Q. 상대가 먼저 접근했다면 무고가 되나요?

상대가 먼저 다가왔다는 이유만으로 무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금전 요구, 허위 신고 정황,

CCTV 내용이 함께 맞으면 무고나 공갈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Q. 실제 접촉이 있었다면 합의가 중요한가요?

중요합니다. 다만 합의만으로 사건이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접촉 부위, 정도,

피해자 반응, 재발 방지 자료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술에 취했는지가 아닙니다.

 

어떤 신체 접촉이 있었는지, 피해자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CCTV와 목격자 진술이 무엇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사건 방향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취클럽강제추행 신고를 받았다면 급하게 “기억이 안 난다”, “상대가 먼저 왔다”고 말하기보다 당시 동선, CCTV 위치, 일행 진술, 사건 전후 메시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접촉이 있었다면 선처 가능성을 중심으로, 허위 신고나 합의금 요구

정황이 있다면 무고·공갈 가능성을 중심으로 대응 방향을 나누어 봐야 합니다.

 

초기 진술이 한 번 남으면 이후 방향을 바꾸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사 전 자료 확인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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