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8동지역주택조합|가입 시 약정한 동·호수, 보장 가능할까?
연산8동지역주택조합|가입 시 약정한 동·호수, 보장 가능할까?
법률가이드
건축/부동산 일반재개발/재건축계약일반/매매

연산8동지역주택조합|가입 시 약정한 동·호수, 보장 가능할까? 

이동언 변호사

지주택 가입 시 약정한 동·호수, 왜 보장되지 않을까?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성공하면 '로또'지만, 과정은 가시밭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입 당시 찍어준 '내 집'의 위치(동·호수)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바뀌거나 아예 없어지는 상황

분쟁의 핵심 요인입니다.

1. 지주택 가입 시 약정한 동·호수, 왜 보장받기 어려울까?

많은 가입자가 "분양계약서에 동·호수가 적혀 있는데 당연히 내 것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지주택의 특성을 이해하면 법적 쟁점이 보입니다.

1) 사업계획 승인 전의 동·호수는 '가안'일 뿐입니다

지주택 가입 당시의 설계도는 확정안이 아닙니다. 이후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지자체의 인허가 조건, 교육환경평가, 일조권 제한 등에 따라

전체적인 단지 배치와 층수가 수정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2) 사업계획 변동과 동·호수의 실종

  • 층수 제한: 30층으로 계획했으나 25층으로 제한되면 상층부 가입자는 갈 곳을 잃습니다.

  • 동 배치 변경: 단지 내 도로 확보나 기부채납 부지 변경으로 특정 동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타입 변경: 84㎡ 위주에서 59㎡ 위주로 가구 구성이 변동되면 내가 선택한 평형 자체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2. 동·호수 미지정, 계약 해지 사유가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 변동인가, 아니면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계약 해지가 가능한 경우 (이행불능)

대법원 판례 및 하급심 판례의 흐름을 보면, 단순히 동·호수가 바뀐 것을 넘어

계약 당시 "동·호수 지정이 불가능할 시 전액 환불한다"는 특약이 있는 경우와 같이

가입자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본질적 변경이 있다면 계약 해지가 가능합니다.

2) 계약 해지가 어려운 경우

  • 조합규약에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동·호수 및 설계가 변경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가입자가 이에 동의한 경우

  • 변경 폭이 미미하거나, 전체적인 주거 가치에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주택법 시행규칙 제7조의4에 따르면,

동·호수의 지정은 원칙적으로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된 이후에 이루어져야 하며,

그 지정 시기와 절차, 통지 방법 등은 모두 조합원 모집공고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사업계획 승인 이전에 특정 동·호수를 확정적으로 약정하거나 보장하는 행위는

주택법의 입법 취지에 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법무법인의 핵심 조력 포인트

의뢰인이 동·호수 지정 실패를 이유로 탈퇴를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법리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기망행위 입증: 가입 당시 확정될 수 없는 동·호수를 마치 확정된 것처럼 속여 계약을 유도했는지

(허위·과장 광고)를 검토합니다.

안심보장증서의 효력: 만약 "동·호수 미보장 시 환불" 등의 안심보장증서를 받았다면,

  • 해당 증서의 유효성을 다투어 납입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합니다.

이처럼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는 안심보장증서가 반복적으로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의뢰인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을 보장한다는 안심보장증서를 믿고

지주택에 가입했으나, 사업 지연과 더불어 동·호수 지정 불가능 상태에도 조합은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법무법인 로율해당 안심보장증서가 가입을 유도한 신뢰의 근거임을 입증해

조합 탈퇴 및 분담금 전액 환불 판결을 이끌어냈고,

나아가 조합 채권 압류까지 성공하여 실질적인 금전 회수를 완료했습니다.

지주택 가입 당시 약정한 동·호수를 받지 못했다면, 이는 단순한 사업 변수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조합이 설명한 내용과 실제 사업 진행 사이에 중대한 괴리가 있다면, 그 책임 역시 조합이 부담해야 합니다.

동·호수 미지정이나 사업 장기 지연으로 탈퇴를 고민하고 있다면,

섣불리 포기하기보다 법률적 검토를 통해 권리 회복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동언 변호사 작성한 다른 포스트
조회수 10
관련 사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