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임대차 ‘권리금 회수 방해’ 인정되는 경우
상가임대차 ‘권리금 회수 방해’ 인정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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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임대차 ‘권리금 회수 방해’ 인정되는 경우 

심준섭 변호사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심입니다.

상가를 운영하면서 쌓은 단골, 입지, 인테리어, 영업 노하우는

결국 “권리금”이라는 형태로 가치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

“새 임차인을 구해서 권리금을 받고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임대인이 마지막 순간에 태도를 바꾸거나,

이유 없이 신규 임차인의 입점을 가로막아 권리금 거래가 깨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때 문제 되는 것이 바로 상가임대차 ‘권리금 회수 방해’입니다.

오늘은 어떤 상황에서 권리금 회수 방해가 인정되는지,

임차인이 무엇을 준비해야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권리금은 “임대인이 주는 돈”이 아니라, ‘회수 기회’가 보호 대상입니다

상가임대차에서 권리금은 보통 기존 임차인과 신규 임차인 사이에서 거래됩니다.

임대인이 권리금을 직접 지급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법이 지키려는 핵심도 “권리금 금액”이 아니라
임차인이 권리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규 임차인을 주선할 ‘기회’입니다.

따라서 분쟁에서는 이런 질문이 중심이 됩니다.

  • 임차인이 신규 임차인을 실제로 구해왔는지

  • 신규 임차인이 정상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

  • 임대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그 과정을 막았는지

즉 “권리금을 얼마 받기로 했다”보다, 회수 가능한 흐름을 만들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권리금 회수 방해로 자주 문제 되는 임대인의 행동

실무에서 자주 다투는 ‘권리금 회수 방해’ 유형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당한 이유 없이 신규 임차인 계약을 거부하는 경우

신규 임차인을 데려왔는데도 “그냥 싫다”, “나는 안 한다”는 식으로 거절하면 분쟁이 됩니다.

2) 조건을 갑자기 과하게 올려 사실상 계약을 막는 경우

예를 들어
임대료·보증금을 급격히 올리거나, 이전에 없던 무리한 조건을 붙여 신규 임차인이 포기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3) “내가 직접 장사하겠다”를 이유로 신규 임차인을 막는 경우

임대인이 직접 영업을 하겠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사유는 상황에 따라 다툼이 크게 생기는 구간입니다. 단순히 권리금 거래를 깨기 위한 명분인지 여부가 쟁점이 됩니다.

4) 가능하다고 해놓고 막판에 번복하는 경우

초기에는 “진행해보시죠” 하다가, 퇴거 직전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경우도 흔합니다.

5) 공사·출입 제한 등으로 영업을 흔들어 권리금 거래를 무산시키는 경우

영업이 정상적으로 유지돼야 권리금 거래도 이어지는데, 임대인이 이를 흔들어 거래 자체를 깨버리는 방식입니다.


임대인이 거절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도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임대인이 무조건 신규 임차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만 임대인의 거절이 정당하려면 합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신규 임차인의 자금 능력·신용이 현저히 부족해 임대료 지급이 불안한 경우

  • 업종 제한, 용도 제한 등 건물 운영상 이유가 있는 경우

  • 기존 임차인이 장기간 차임을 연체하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이 있는 경우

이런 사정이 있으면 권리금 회수 방해로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사건은 임대인의 거절 이유가
“진짜 이유인지, 형식만 갖춘 핑계인지”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임차인이 준비해야 할 핵심

신규 임차인 주선 + 방해 정황을 ‘증거로’ 남겨야 합니다
권리금 회수 방해를 주장하려면, 말로만 “방해했다”가 아니라
계약이 될 수 있었는데 임대인 때문에 깨졌다는 흐름을 자료로 보여줘야 합니다.

실무에서 특히 중요한 자료는 다음입니다.

  • 신규 임차인과의 권리금 협의 기록(카톡, 문자, 계약서 초안, 중개사 메모 등)

  • 신규 임차인의 자금 능력·신용 관련 자료(가능한 범위에서)

  • 임대인과의 대화 기록(거절 사유, 조건 변경, 번복 정황)

  • 임대료·보증금 인상 요구 등 과도한 조건 제시 자료

  • 공사·출입 제한 등 방해가 있었다면 사진, 공지문, 영상

그리고 임대인이 방해 조짐을 보이면, 내용증명 등으로 입장을 정리해두는 것이 이후 분쟁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시간은 항상 임차인 편이 아닙니다.


마치며

상가임대차에서 권리금 회수 방해는 “권리금을 보장해 달라”는 문제가 아니라,

권리금을 회수할 기회를 정당한 이유 없이 막았는지가 핵심입니다.

신규 임차인을 실제로 주선했고 계약이 가능했는데도,

임대인이 근거 없는 거절이나 과도한 조건으로 무산시켰다면 권리금 회수 방해로 다툴 여지가 충분합니다.

온라인 상담을 주시면
현재 상황에서 임대인의 거절 사유가 정당한지, 어떤 증거를 먼저 확보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무적으로 어떤 순서로 움직이는 게 유리한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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