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촬미수] 처벌 직전까지 갔던 사건, 합의 후 기소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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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촬미수] 처벌 직전까지 갔던 사건, 합의 후 기소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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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촬미수] 처벌 직전까지 갔던 사건, 합의 후 기소유예 

임태호 변호사

기소유예

1. 사건의 개요

A씨는 카메라등이용촬영 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실제 촬영 결과물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수사기관은 실행의 착수가 있었다고 보아 입건하였습니다.

A씨는 당시 미성년자였으며, 동종 전과는 물론 형사처벌 전력도 전혀 없는 초범이었습니다. 피의사실은 인정되는 상황이었기에, 대응 방향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한 A씨와 보호자는 사건 초기 법무법인 에스를 찾아 조력을 요청하였습니다.

2. A씨의 위기 상황

카메라등이용촬영 사건은 미수라 하더라도 처벌 대상이 되며 특히 피해자가 특정된 사건의 경우 합의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본 사건은 미수에 그쳤으나 실행의 착수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았고, 피해자가 존재하며 피의사실 역시 다툼의 여지가 크지 않은 구조였습니다. 이러한 경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반성 태도가 불충분하다고 평가될 경우 벌금형 또는 보호관찰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1항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3. A씨의 위기탈출

저는 수임 직후 사건 구조를 면밀히 검토한 뒤,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대응을 진행하였습니다.

1. 가족 및 학교에 사건이 노출되지 않도록, 수사기관 및 검찰의 모든 우편물과 연락이 저희 사무실로 전달되도록 송달장소 변경 신청을 진행하였습니다.

2. 피의사실을 무리하게 부인하기보다,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는 점과 반복성·계획성이 없다는 점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3. 피해자 측과의 합의 과정에서 직접 접촉으로 인한 2차 문제를 방지하면서, 사과의 방식과 전달 경로를 조율하여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처벌불원서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4. A씨가 초범이라는 점, 범행을 자백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 향후 재범 방지를 위한 교육 이수 의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변호인 의견서에 반영하였습니다.

5. 그 결과, 검찰은 초범인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 및 처벌불원 의사, 자백 및 반성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성폭력 예방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하였습니다.

4. 변호인 조력의 필요성

카메라등이용촬영 사건은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처벌 대상이 되는 범죄입니다. 특히 피해자가 특정된 사안에서는 합의의 성립 여부뿐 아니라, 합의가 이루어지는 과정과 진정성이 함께 평가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사건에서 단순히 미수였다거나 초범이다라는 사정만으로 선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범행의 경위, 반복성 여부, 피해 회복 노력, 반성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설득하지 못하면 형사처벌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본 사건 역시 피의사실은 인정되는 구조였기에, 무리한 다툼보다는 사건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미수·초범·합의·재범 방지 노력이라는 요소를 법적으로 정리하는 방향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정리가 있었기에 교육조건부 기소유예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카촬 사건은 사실의 유무보다 어떻게 정리하고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러한 사건에서는 초기 전략 설정이 곧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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