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청물시청으로 수사연락, 기소유예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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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물시청으로 수사연락, 기소유예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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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아청물시청으로 수사연락, 기소유예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은? 

김연주 변호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이른바 아청물 관련 범죄는 최근 수사기관이 가장 엄격하게 대응하는 범죄 유형 중 하나입니다.

단순 시청이나 소지 단계에서도 처벌이 가능한데, 결제나 포인트 충전 등을 통한 구매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안은 훨씬 무겁게 평가됩니다.

특히 구매 행위는 우연이나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고의성과 적극성이 강하게 문제 됩니다. 초범이라고 해도 대응을 잘못하면 실형이나 집행유예까지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단계에서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모든 구매 사건이 동일한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안의 구조와 정황에 따라 기소유예를 기대해볼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존재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청물 구매 사건에서 처벌 수위가 높아지는 이유

아청물 관련 범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작, 배포, 판매는 물론 소지와 시청까지 모두 처벌 대상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구매는 단순 소비 행위를 넘어 범죄 구조에 금전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수사 과정에서는 결제 내역, 포인트 충전 기록, 구매 횟수와 기간, 콘텐츠 접근 방식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청물인지 몰랐다는 주장은 결제 구조나 이용 패턴에 의해 쉽게 반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정형 역시 가볍지 않습니다. 벌금형 선택 없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규정된 조항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사안을 축소해 보거나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소유예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처벌보다는 선도와 교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선처가 가능한 사정들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아청물 구매 사건에서 특히 중요하게 검토되는 요소는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과 여부와 범죄 이력입니다. 동종 전과가 있는 경우 기소유예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완전 초범이거나 경미한 전과만 있는 경우에 한해 논의가 가능합니다.

둘째, 구매의 횟수와 기간입니다. 단기간의 일회성 구매인지, 반복적이고 상습적인 이용인지에 따라 판단은 크게 달라집니다. 반복성이 확인되면 불리한 방향으로 기울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구매 이후의 행위입니다. 다운로드나 장기간 보관, 재배포 정황이 확인될 경우 기소유예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집니다. 실제로는 시청에 그쳤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반성의 진정성과 재범 방지 의지입니다. 형식적인 반성문보다는 심리 상담 연계, 치료 프로그램 참여, 교육 이수 계획 등 구체적인 재발 방지 노력이 함께 제시되어야 실질적인 고려 대상이 됩니다.

자백 전략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많은 분들이 솔직하게 모두 털어놓으면 선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청물 구매 사건에서 무분별한 자백은 오히려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기소유예를 목표로 한다면 인정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지,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를 기준으로 어떤 부분을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추측에 의한 확대 진술이나 불필요한 추가 인정은 사건의 무게를 스스로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나오기 전과 이후의 대응 방식은 결과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일관되지 않은 진술은 신뢰를 떨어뜨리고, 선처 사유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실무상 기소유예로 마무리된 사건들의 공통점

실제 사례를 보면 기소유예로 종결된 사건에는 일정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 사이트에서 아청물로 분류될 수 있는 콘텐츠를 단 1회 유료 결제한 사실이 확인된 경우, 추가 구매나 보관, 공유가 없다는 점을 객관 자료로 정리하고, 상담 연계와 재범 방지 계획을 함께 제출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반면 유사한 사안이라 하더라도 결제 횟수를 축소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의 모호한 진술로 수사 신뢰를 잃은 경우에는 약식기소나 정식 기소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가장 위험한 선택은 혼자 판단하는 것

아청물 구매 사건은 단순한 형사 처벌 문제를 넘어 사회적 낙인과 신상 정보 노출 위험까지 동반합니다. 기소유예를 희망한다면 사건 초기부터 불리한 인식을 차단하고, 수사기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에 맞춰 선처 사유를 자료 중심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경험 없이 혼자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대응 방향에 따라 기소유예로 끝날 수도, 전과로 남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아청물 구매 처벌에서 기소유예는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 조건과 전략의 문제입니다. 초동 대응, 증거 정리, 진술 구조, 반성 입증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가능성은 분명 존재합니다.

현재 수사 초기 단계이거나 소환 조사, 압수수색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늦기 전에 방향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자수나 선제적 조치가 감경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불안한 상황이라면 먼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대응 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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