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이 남아 있다”는 주장, 항소심에서 전부 뒤집힌 사례
“빌린 돈이 남아 있다”는 주장, 항소심에서 전부 뒤집힌 사례
해결사례
대여금/채권추심

“빌린 돈이 남아 있다”는 주장, 항소심에서 전부 뒤집힌 사례 

박종민 변호사

전부승소

1. 이 사건은 어떤 분쟁이었을까?

의뢰인들은 상대방과 오랜 기간 알고 지내며
여러 차례 돈이 오간 관계였습니다.

상대방은
“의뢰인들이 수천만 원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았다”며
대여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이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의뢰인들 입장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돈을 갚았고,
일부 금액은 술값 등 다른 용도로 지급된 것이었기 때문에
판결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2. 이 사건의 핵심 질문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이 돈이 정말 ‘빌린 돈’으로 남아 있는 걸까,
아니면 이미 다 갚은 돈일까?”

그리고,

“갚을 때마다 나눈 돈의 성격을
어떻게 법원에 설명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3. 저는 무엇에 집중했을까?

저는 항소심에서
돈이 어떻게 오갔는지 전체 흐름을 다시 보여주는 것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 수년간의 송금 내역을 모두 정리해
    어떤 돈이 원금 상환인지,
    어떤 돈이 이자 지급인지,
    어떤 돈이 술값 등 다른 비용인지를 구분했습니다.

  • 송금 당시 남겨진
    메모, 장부, 문자·대화 기록을 모아
    “이 돈은 갚은 돈”이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주장한
높은 이자 약정 자체가
법에서 허용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점을 짚고,
법정이율로 다시 계산하면
이미 빌린 돈은 모두 갚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4. 항소심 법원의 결론

항소심 법원은
이러한 설명을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 의뢰인들이 오랜 기간 지급한 돈이
    실제로는 대여금 상환에 사용되었고

  • 일부 금액이 다른 용도로 쓰였더라도
    전체 대여금 채무는 이미 모두 변제되었다

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 1심에서 의뢰인들이 패소했던 부분은 모두 취소되었고

  • 상대방의 청구는 전부 기각되었습니다.

5. 이 사건이 보여주는 점

오랜 금전 거래가 있는 경우,
단순히 “돈을 빌렸다”는 주장만으로
채무가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 실제로 얼마를 갚았는지,

  • 그 돈이 어떤 성격으로 지급됐는지,

  • 이자 약정이 법적으로 유효한지

이런 부분을 차분히 정리하면
1심 결과도 항소심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금전 분쟁에서 기록과 구조 정리의 중요성
잘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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