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 배우자가 상속받은 재산,
과연 이혼 재산분할 대상이 될까


관련 이슈(사례)
"별거 5년 후 남편이 상속받은 10층 건물, 아내도 분할받을 수 있는가?"
최근 이혼을 준비하는 의뢰인들 사이에서 '별거 중 취득한 상속재산도 재산분할 대상인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속재산이 부동산,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건물과 같이 규모가 큰 경우에는, 재산분할 기준과 기여도 판단을 둘러싼 분쟁이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본 사안은 40대 여성 A씨가 5년 별거 중인 남편과의 이혼을 결심하면서 남편이 별거 기간 중 상속받은 10층 건물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주장한 사건입니다.
남편은 "별거 중 단독으로 취득한 재산이므로,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아내는 "별거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건물관리와 가사·양육을 전담하였으므로 재산분할 범위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상속재산의 귀속 문제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복잡한 사건입니다.
-별거 시점 기준 재산분할 범위 설정
-상속재산의 특유재산성 인정 여부
-배우자의 관리·유지 기여가 재산분할 비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혼인 파탄 경위와 기여 구조가 재산분할 비율 조정에 미치는 영향
등이 모두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는 해당 사안을 중심으로 법원이 이러한 요소들을 어떤 법리에 따라 검토하고 그 결과 재산분할 비율을 어떻게 도출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법적 쟁점
1) 상속재산은 원칙적으로 특유재산이다?!
민법은 상속으로 취득한 재산을 특유재산으로 보며, 재산분할에서 제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이유는 상속이 부부의 공동 노력과 무관한 개인적·우발적 사유로 발생하는 재산 취득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별거 중이든, 혼인 중이든 상속 자체만으로는 공동재산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에서 남편이 상속받은 10층 건물은 원칙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게 됩니다.
2) 비율 조정 단계에서 기여도 반영이 가능할까?!
대법원은 특유재산이라 하더라도, 혼인기간 중 해당 재산의 유지·관리·증가에 배우자가 기여한 사실이 있다면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아내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근거로 기여도 반영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약 5년 동안 시아버지 소유 건물의 관리 업무를 실질적으로 전담해 온 점
-시어머니의 병간호와 집안 운영을 대신 수행해 온 점
-남편의 가출한 이후 자녀 양육과 생계 유지 부담을 단독으로 떠안아 온 점
-시아버지가 생전에 지급한 생활비·양육비가 사실상 건물관리에 대한 대가적 성격을 가진 것으로 평가될 수 있는 점
비록 남편이 시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건물 자체를 재산분할의 대상 재산 목록에 포함시키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재산분할 비율을 산정할 때 아내의 장기간 기여를 반영하여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은 실무상 충분히 가능합니다.
즉,
-상속건물을 자산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은 => 인정되기 어려움
-다만 상속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서 아내의 기여를 반영하는 것은 => 실무상 인정 가능함
이라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별거 시점은 재산분할 범위 판단의 주요 기준
재산분할의 상황 기준 시점은 통상 '사실상 혼인관계가 종료된 시점'입니다.
실무에서는 별거 시점을 혼인관계 종료에 준하는 시점으로 보아, 그 이후 형성된 재산을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본 사건에서도 남편이 별거 이후 상속을 받았고, 상속은 공동의 노력과 무관하게 발생했으며, 상속재산이 아내의 재산 형성 기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경우,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하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별거 이후라도 아내의 관리·유지 기여가 명백하다면, 비율 조정 단계에서 반영될 여지가 있습니다.
4) 기여분 주장 가능성은? 없다!
시아버지 재산의 유지나 관리에 며느리가 관여한 사실이 있더라도, 이를 이유로 기여분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기여분 제도는 상속인 사이에서 상속재산의 분배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제도이며, 며느리는 시부모의 상속인이 아니므로 법적으로 기여분 청구권을 갖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 사건에서도 기여분 논리를 근거로 한 권리 주장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이에 위 사건의 쟁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상속으로 취득한 재산은 원칙적으로 배우자의 특유재산에 해당하므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혼인기간 또는 별거기간 중 상대 배우자가 해당 재산의 유지·관리에 일정한 기여를 한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재산분할 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그 기여를 반영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기여분 제도는 상속인들 사이에서 상속 재산의 분배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제도이므로, 배우자의 부모가 사망하여 발생한 상속 과정에는 며느리·사위가 청구권자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사건에서도 기여분 주장 자체는 법적으로 인정될 수 없습니다. 또한 별거 이후 일방 배우자가 새롭게 취득한 재산은, 그 취득이 부부의 공동 노력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므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별거 상태는 사실상 경제 공동체가 해소된 시점으로 보아, 이후 취득한 재산이 공동재산으로 평가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사 사건에서 정우람 변호사의 대응 전략
정우람 변호사는 형사·가사 사건에서 사실관계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법리가 요구하는 판단 구조를 명확히 구성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이끌어갑니다.
특히 상속재산과 재산분할 문제가 결합된 이혼 사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적 분석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1) 혼인 파탄 경위와 별거의 실질적 의미 정리
이 사건에서 남편은 별거 상태에서 취득한 상속재산이므로 특유재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산분할에서 별거의 효력은 별거가 누구의 책임으로 발생했는지, 별거 이후 가정이 어떻게 유지되었는지, 시부모가 실질적으로 누구에게 의존하며 생활이 유지되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됩니다.
정우람 변호사는 이러한 문제를 '상속재산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혼인 파탄 경위와 가정 유지 기여 구조 전반을 재구성해야 하는 문제로 보고,
재판부가 판단에 반영할 수 있는 사실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재산분할 비율에서 아내에게 유리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리를 구성합니다.
2) 건물 관리·시부모 부양의 실질적 기여와 대가성 검토
상속 재산이 특유 재산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아내가 상속 건물의 유지·관리, 시부모 부양, 가사·양육 부담을 장기간 전담해 왔다면 그 기여는 재산분할 비율 조정의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특히 시부모가 지급한 생활비·양육비가 단순한 생활지원이 아니라 건물 관리 업무에 대한 사실상의 보수로 평가될 여지가 있는지 여부는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정우람 변호사는 금융거래내역, 통신기록, 관리일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러한 기여가 객관적 자료로 입증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합니다.
3) 특유재산 배제 이후의 재산분할 비율 조정 전략
상속건물 자체는 원칙적으로 재산분할 목록에 포함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는 곧바로 아내의 기여가 완전히 무시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상속재산이 분할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전체 재산분할 비율을 산정할 때 아내의 기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정우람 변호사는 재판부가 실제로 중시하는 판단 기준인, 기여의 실질성 / 기간 / 대가성 / 혼인 유지 기여 구조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아내가 현실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몫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주장을 구성합니다.
이처럼, 상속재산이 별거 기간 중 특정 배우자에게 귀속된 경우, 그 재산 자체가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 여부는ㅡ
별거 시점의 실질, 배우자의 유지·관리 기여, 혼인 파탄의 경위 등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문제입니다.
특히 본 사안과 같이
1) 장기간 별거가 지속되었고
2) 시부모 재산의 관리·유지 업무를 한 배우자가 실질적으로 전담해 왔으며,
3) 자녀 양육과 생계 부담이 특정 배우자에게 집중되어 있고
4) 시부모 생전 지급금의 성격에 '대가성'이 인정될 여지가 있는 경우
이러한 요소들은 단편적으로 평가될 수 없고,
사실관계의 정밀한 분석과 그에 대응하는 법리 구조의 재구성이 사건 결과를 좌우하게 됩니다.
정우람 변호사는 모든 사건에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토한 뒤,
그 사실관계가 법률상 어떤 판단 기준에 따라 검토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구조화하여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이러한 분석 과정은 사건의 핵심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의뢰인에게 가장 유리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위 사례에서도 보았듯, 상속재산·별거 시점·재산분할이 결합된 이혼 분쟁은 일반적인 재산분할 사건보다 법적 쟁점 및 구조가 훨씬 복잡합니다.
각 쟁점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판단 결과를 달리할 수 있기 때문에, 사건 초기 단계에서 어떤 쟁점을 중심축으로 삼아 구조를 설정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건에서는 변호사의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통해 쟁점들을 정확하게 분리·정리하고, 향후 절차에서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향을 조기에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우람 변호사에게 문의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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