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나 스레드 등 SNS에서는 ‘로또 1등 당첨 인증’이라는 문구와 함께 당첨금 수령 사진을 올리며, 자신이 참여 중인 ‘로또번호 공유 네이버 밴드’를 홍보하는 게시글이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1등이 배출된 밴드방에서 받은 번호로 당첨됐다”거나 “댓글에 링크를 남기겠다”는 식으로,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밴드에 들어가면 단순히 ‘로또번호 공유’에 그치지 않고, 대화방 내에서 ‘사다리타기’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로또번호를 받으러 밴드에 참여했다가, 호기심에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첫 수익을 올린 뒤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된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로펌에 방문한 의뢰인의 사례를 말씀드리면 “로또번호를 공유받으려 밴드에 가입했다가 이용자들이 사다리 도박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단순히 궁금해서 접속해봤다”며 “그 이후 경기북부경찰청으로부터 도박사이트 이용 혐의에 관한 피의자 조사 통보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실무 경험상 이러한 방식은 ‘로또 당첨금’이라는 합법적인 키워드를 앞세워 이용자를 유인한 뒤, 폐쇄적인 네이버 밴드 내에서 ‘소액 도박’을 권유하며 점차 불법행위로 끌어들이는 전형적인 수법으로 보입니다. 이는 과거 한동안 유행했던 ‘로또번호 공유 사기’의 변형된 형태로, 실제로는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는 번호를 미끼로 삼아 이용자를 도박이나 불법 투자로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결국 ‘로또번호를 알려준다’는 네이버 밴드나 오픈채팅, 텔레그램 대화방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정보 공유 공간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용자들을 사행성 게임이나 불법 금융 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통로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대화방 내에서 “로또가 왜 당첨되지 않느냐”거나 “게임이 불법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면 곧바로 강퇴당하거나 여론몰이를 통해 차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운영진 또는 참여자 일부가 불법 사이트 운영 세력과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 구조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연루될 경우,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재미로 참여했더라도 금전이 오간 순간부터는 「형법」 제246조의 도박죄 또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두 번의 참여였으니 괜찮다’는 안일한 인식은 매우 위험하며, 초기 단계부터 형사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사실관계와 진술 방향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들어 경기북부경찰청을 비롯한 수사기관은 이처럼 ‘로또번호 공유 밴드’나 ‘도박 연계 밴드’ 가입자들을 일괄 조사하는 추세이므로, 본인이 해당 경로를 통해 사이트를 이용했거나 피의자 조사를 통보받았다면, 즉시 형사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진행해 사실관계 및 초기 진술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클릭 하나가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대응을 놓친다면 의도치 않게 ‘상습 도박’이나 ‘도박방조’로까지 확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사 사건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와의 신속한 대응이 곧 결과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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