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이드 포스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현금수거책이 공범으로 처벌되는 요건에 대해 설명드렸었는데요.
생각해 보니, 저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구조에 익숙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현금수거책이 뭔지에 대해 잘 모르실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구성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크게 총책, 기망책, 관리책, 현금수거책으로 구성되고,
각자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책
: 보이스피싱 사기 범행 전반을 관리하는 우두머리
기망책
: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직접 속여 돈을 보내게 만드는 자들
관리책
: 현금수거책을 모집하고, 현금수거책에게 현금을 받을 장소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현금을 입금할 계좌를 알려주고 이를 무통장 송금하도록 지시하는 자들
현금수거책
: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교부받아 관리책이 알려준 계좌로 피해 금원을 무통장 송금하는 역할을 하는 자들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기망책들은 대부분 중국 등 해외에서 범행을 하고, 관리책은 한국에도 있고 해외에도 있습니다.
현금수거책은 피해자로부터 직접 현금을 전달받거나, 한국 금융기관에서 돈을 인출해야 하므로 주로 한국에서 범행에 가담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중 체포되어 처벌받게 되는 것은 대부분 현금수거책들이고, 총책이나 기망책들을 체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이토록 성행하고, 뿌리뽑기 힘든 것이겠지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좀 더 현실감 있게 알고 싶으시다면, 라미란 배우가 주연한 영화 ‘시민덕희’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