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자꾸 돈을 빌려달래요.
애인한테 빌려준 돈이 1,000만 원을 넘었는데 안갚아요.
사기죄로 고소해야 하는 걸까요?
연인 사이인데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고요? 빌려준 돈을 안갚는다고요? 연인 사이인 관계로 돈을 갚으라고 자꾸 말하기도 힘드시다고요?
이 글을 찾아서 오신 분이라면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실텐데요. 더구나 빌려간 사람이 현재 사귀고 있는 남친이나 여친이라면 고민이 더 크실 것입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직접 말하기도 어렵고, 자꾸 갚으라고 말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오늘은 연인 관계 대여금 사기 사건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현재 위험한 상황에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만일 제가 말씀드리는 사례가 여러분의 상황과 유사하다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돈 뿐만 아니라 더 큰 위험을 당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더 큰 위험을 모면하고 싶다면 꼭 집중하세요.
정아씨(가명)는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20대 여성입니다. 대학교 때부터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였고 졸업 후 지금은 어렵게 취업한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며 조금씩 저축도 하는 성실한 사람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정아씨는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정아씨보다 3살이 어렸는데, 키도 크고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기를 대기업 신입 사원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이후 그 남자는 정아씨에게 자연스럽게 연락하기 시작하였고, 얼마 뒤부터는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누나, 사실은 저희 부모님께서 많이 편찮으신데,
수술비가 모자라서 너무 힘들어요.
착한 정아씨는 이 말을 듣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모아놓은 돈으로 1,000만 원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 남자는 정아씨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하면서 점점 더 자주 연락을 해 왔고, 어느 날 정아씨와 사귀고 싶다며 고백까지 하였습니다. 결국 정아씨는 고민끝에 그 남자의 고백을 받아주었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남자는 또 부모님 병원비가 부족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정아씨는 연인 관계까지 된 마당에 남자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고, 결국 다시 1,000만 원을 더 빌려 주었습니다.
그 무렵 정아씨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남자는 정아씨와 카톡만 주고 받으려 할 뿐 직접 만나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데이트 하기로 약속한 날이면 온갖 핑계를 대며 만남을 미루곤 하였지요. 심지어 카톡마저 뜸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착한 정아씨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따졌지만 남자는 그때마다 온갖 핑계를 대곤 했지요.
누나, 부모님 병세가 갑자기 나빠져서 오늘은 못만나겠어요.
미안해요.
그 와중에도 남자는 주로 병원비를 구실로 정아씨에게 돈을 요구했고 착한 정아씨는 결국 합계 5,000만 원이 넘는 큰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얼마 후 남자는 소송에서 이겨서 법원 판결을 받았다며 정아씨에게 판결문을 보내 주었는데요, 판결금을 받아 정아씨에게 빌린 돈을 다 갚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판결금을 찾으려면 변호사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조금만 더 빌려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착한 정아씨도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남자가 보내 준 판결문을 들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변호사에게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정아씨는 변호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판결문은 위조된 것이네요. 가짜입니다.
정아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그 남자가 한 이야기가 다 거짓말이었던 것입니다. 순진한 척, 힘든 척을 하며 정아씨의 마음을 흔들더니 전부 다 돈을 뺏기 위한 거짓 행동이었던 거지요. 변호사의 말을 들은 정아씨는 배신감 때문에 눈물만 흘릴 뿐 말 한마디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아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아씨는 변호사와 함께 그 남자를 사기죄로 형사고소하였고, 민사소송도 동시에 제기하였습니다. 그러자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고, 남자는 정아씨에게 조만간 돈을 갚겠다며 합의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아씨는 더 이상 속지 않았고, 변호사가 조언한대로 돈을 다 갚으면 합의서를 써주겠다 말하였습니다. 결국 좀 더 기다린 끝에 정아씨는 남자에게 합의금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자는 구속이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정아씨 말고 다른 여성들에게도 거짓말로 돈을 뜯어내고 있었던 것이지요. 결국 남자는 정아씨를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기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 사례에서 여러분이 주목하셔야 할 핵심은 아래 4가지입니다.
연인 관계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병원비 등 동정심을 유발하며 돈을 요구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변호사비, 판결금 등 법무 비용을 도와달라 요구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한 번만 더 빌려주면 다 갚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위 4가지는 사기꾼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정아씨의 상황과 비슷하다거나, 혹은 상황이 다르더라도 위 4가지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셨다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더 큰 위험을 당할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언가를 주려고 하지 받으려고만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자꾸 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오늘 글과 관련해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저에게 바로 연락을 주시고요.
관련 사례나 다른 칼럼이 궁금하시다면 제 홈페이지로 오시면 됩니다.
부디 여러분은 사기꾼에게 속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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