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유명 BJ들이 마치 실제로 해외선물 투자를 하는 것처럼 방송을 하면서 고수익을 내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화면 한 켠에는 해외선물 투자를 광고하는 배너가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설 투자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모의투자(실제로 CME거래소와 주문이 체결되지 않음)를 하고 있는 것이며
소위 죽장, 죽창, 롤링, 배너에 대한 광고비를 통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죽장, 죽창은 도박장에서 쓰는 은어로써 죽은 돈의 50%를 나눠가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죽은 돈이란 사설 투자 사이트에 입금한 투자자의 돈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모집한 이용자가 돈을 잃으면 잃을수록 큰 돈을 버는 구조로 짜여진 사설 투자 사이트의 배너를 걸어 홍보한 행위에 대하여
'단순히 배너만 걸었을 뿐이고 나는 잘 모른다'는 그들의 변명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1. 사설사이트 이용자
해외선물 투자를 하기 위해서 증거금 예치, 투자 교육 등이 필요한데
BJ들이 광고하는 사설사이트를 통하면 이러한 제한이 약하거나 없으며 그들이 구현한 HTS는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HTS와 구별이 어려워 겉모습만 보아서는 이들이 금융당국에 등록한 업체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설사이트를 통하여 상방, 하방에 배팅을 하는 행위는 우연한 사정에 따라 재물의 득실을 다투는 것으로서 승패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기능이 관계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다소라도 우연성의 지배를 받는 것에 해당하므로 형법 제246조 도박죄(법정형: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합니다.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증권사를 통하여 해외선물 투자를 할 경우에도 도박행위에는 해당하나 자본시장법 제10조 제2항에서 금융투자업자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경우에는 형법 제246조를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함으로써 처벌되지 않는 것입니다.
즉 사설사이트를 이용한 투자자는 도박죄 또는 상습도박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도박의 고의가 없었음(ex: 정말 투자인줄 알았다. 정상거래인줄 알았다)을 주장하여 사기의 피해자임을 소명한다면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사설사이트 운영자 및 BJ
사설사이트 운영자가 아래의 죄로 처벌됨은 당연한 전제로 BJ의 경우 범행에 대한 공모가 있었고, 수익을 (거의) 동등하게 배분받는 사실이 있다면 공동정범에 해당합니다. 또한 공모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사설사이트를 광고하고 배너를 단 행위 자체로 최소한 범행에 대한 방조는 있다고 보아야합니다.
가. 자본시장법 위반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 |
제373조(무허가 시장개설행위 금지) 누구든지 이 법에 따른 거래소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금융투자상품시장을 개설하거나 운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다자간매매체결회사가 제78조에 따라 다자간매매체결업무를 하는 경우 2. 협회가 제286조제1항제5호에 따라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아니한 주권의 장외매매거래에 관한 업무를 하는 경우 3. 그 밖에 거래소 외의 자가 금융투자상품의 매매체결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공정한 가격 형성, 매매 그 밖의 거래의 안정성 및 효율성의 도모 및 투자자의 보호에 우려가 없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 [전문개정 2013. 5. 28.] |
제444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09. 2. 3., 2013. 4. 5., 2013. 5. 28., 2015. 7. 24., 2018. 3. 27.> 27. 제373조를 위반하여 거래소허가(변경허가를 포함한다)를 받지 아니하고 금융투자상품시장을 개설하거나 운영한 자 |
나. 형법 (도박장소등 개설) 위반
< 형법 > |
제247조(도박장소 등 개설) 영리의 목적으로 도박을 하는 장소나 공간을 개설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문개정 2013. 4. 5.] |
다. 처벌
사설 투자 사이트의 배너광고를 하는 행위는 과거 성행했던 스포츠토토의 배너광고를 하는 행위는 완전히 같은 행위로서 자본시장법이 적용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도는 2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범인지 여부, 가담정도, 가담 기간, 이득액, 반성의 태도, 피해회복, 전과여부등 여러 가지 양형 기준을 통하여 처벌 수위가 정해질 것입니다.
특히 사설도박사이트인줄 몰랐다는 주장은
광고비를 받고 추천인을 광고한 점,
한번만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누구나 도박임을 알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으로 보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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