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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누범, 검사 항소에도 실형 대신 벌금형 방어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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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누범, 검사 항소에도 실형 대신 벌금형 방어성공 

강기원 변호사

누범 벌금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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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사법에는 같은 범죄로 거듭 처벌받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른바 일사부재리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한 번 형사처벌을 받고 형의 집행까지 마쳤다고 해서 과거의 범죄전력이 이후 재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이 누범입니다. 일정한 형의 집행을 마친 뒤 법에서 정한 기간 안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과거 전력으로 인해 새로운 범죄의 형이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설명해드릴 사건의 의뢰인도 누범기간 중 범행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1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검사가 누범기간 중 범행에 집행유예를 선고한 법률상 문제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면서 판결이 뒤집힐 상황에 놓였습니다.

법률사무소 기원은 원심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항소심에서 양형 대응에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원심판결이 파기되었음에도 실형이 아닌 벌금형 선고를 이끌어냈습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의뢰인 보호를 위해 형량과 구체적인 사실관계 일부는 생략하거나 일반화했습니다.

 


1. 사건 개요

의뢰인은 과거 징역형의 집행을 마친 전력이 있었고, 이후 다시 절도 범행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1심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검사는 다음 두 가지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1. 법리오해:누범기간 중 범행에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법률상 잘못이라는 주장

  2. 양형부당:의뢰인의 범죄전력과 범행 내용을 고려하면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주장

이에 의뢰인은 법률사무소 기원에 항소심 변호를 의뢰했습니다.

2. 쟁점

이 사건의 핵심은 1심의 집행유예 선고를 유지할 수 있는지, 원심이 파기된다면 실형을 피할 수 있는지였습니다.

형법 제35조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집행을 마치거나 면제받은 뒤 3년 이내에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누범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형법 제62조는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을 종료하거나 면제받은 후 3년 이내에 범한 죄에 대해 집행유예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제한에 해당해 1심의 집행유예 선고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누범에 해당한다고 해서 반드시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범죄에서 벌금형을 선택할 수 있다면 범행 내용과 양형사유에 따라 벌금형 선고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법률상 불리한 조건 속에서 실형을 피할 수 있는 양형사유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3. 변호인 조력

법률사무소 기원은 검사의 항소 이유와 의뢰인의 범죄전력, 범행 경위를 검토한 뒤 원심의 법률상 문제를 무리하게 다투기보다 양형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습니다. 의뢰인에게는 누범기간 중 범행과 과거 범죄전력이라는 불리한 사정이 있었지만, 다음과 같은 유리한 사정도 존재했습니다.

  1. 범행 인정과 반성:의뢰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2. 피해 규모:피해 정도가 비교적 크지 않았다는 점

  3. 피해 회복:의뢰인이 피해를 배상했다는 점

  4. 피해자와의 합의:합의가 이루어졌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기원은 이러한 사정을 근거로 과거 범죄전력만으로 실형의 필요성을 판단하기보다, 범행 이후 이루어진 피해 회복과 합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변론했습니다.

4. 결론

항소심 법원은 검사의 법리오해 주장을 받아들여 1심 판결은 파기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형을 정하면서 의뢰인의 반성과 피해 정도, 피해 배상 및 합의,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 등을 고려, 의뢰인에게 징역형의 실형이 아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법률사무소 기원은 원심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양형에 관한 변론에 집중했고, 의뢰인이 실형을 피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누범 사건,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누범은 형을 가중할 수 있는 사유이지만, 반드시 실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건처럼 원심이 파기되더라도 범행 경위와 피해 회복, 합의 여부 등에 따라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법률상 가능한 형을 정확히 판단하고, 유리한 양형사유를 충분한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본 사건처럼 검사 항소로 실형 가능성이 문제되는 상황이라면 원심판결의 문제점과 항소 이유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형사사건은 법률적 판단과 변론 방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경험 있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 구체적인 판단과 결과는 범죄전력, 범행 내용, 피해 회복 여부 및 개별 사건의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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