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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취소 결정, 즉시항고로 원심 결정 뒤집은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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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취소 결정, 즉시항고로 원심 결정 뒤집은 성공사례 

김성관 변호사

인용

집행유예 취소란?

집행유예는 일정한 요건 아래 형의 집행을 미루고, 사회 안에서 스스로 개선할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해서 형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며, 집행유예 기간 동안 법원이 부과한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 등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형법에서 정한 취소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검사가 법원에 집행유예 취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법원은 준수사항 위반 여부뿐만 아니라 위반의 경위와 정도, 이후의 태도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집행유예 취소 여부를 판단합니다. 집행유예가 취소될 경우 유예되었던 형이 실제로 집행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에게는 매우 중대한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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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법원이 집행유예 취소 결정을 한 경우에는 이에 불복하여 결정의 고지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즉시항고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즉시항고가 제기되면 항고심 법원은 원심의 집행유예 취소 결정이 적법하고 타당한지 다시 심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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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사건에서는 어떠한 사정으로 집행유예 취소 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였을까요?


사건개요

의뢰인은 형사사건에서 집행유예와 함께 사회봉사명령 및 수강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보호관찰소 신고가 늦어지고 사회봉사명령과 수강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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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준수사항 위반까지 문제되면서

검사는 형법 제64조 제2항에 따라 집행유예 취소를 청구하였고,

원심은 준수사항 위반의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하여 집행유예를 취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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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가 취소되면 유예되었던 징역형이 그대로 집행되므로, 의뢰인은 실형을 앞둔 상태에서 즉시항고를 의뢰하였습니다.


핵심 쟁점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봉사나 수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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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에게 일부 준수사항 위반이 있었던 것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항고심의 핵심은 '준수사항을 위반했는지'가 아니라,

그 위반이 형법 제64조 제2항에서 정한 '그 정도가 무거운 때'에 해당하는지 여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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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위반 횟수만 볼 것이 아니라,

위반에 이르게 된 경위와 당시의 사정, 이후의 태도와 개선 노력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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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사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이 중요한 쟁점이 되었습니다.


1. 준수사항 위반의 경위와 책임 정도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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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은 여러 차례의 준수사항 위반을 종합하여 집행유예를 취소하였습니다.

그러나 항고심에서는 모든 위반을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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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위반이 발생한 시기와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보호관찰기관과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 건강상의 문제, 생계 유지 등 서로 다른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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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위반 횟수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각 위반이 발생한 경위와 당시의 상황까지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쟁점이 되었습니다.


2. 일부 위반만으로 집행유예 취소가 가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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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는 의뢰인에게 불리하게 볼 수 있는 사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의뢰인이 집행유예 제도 자체를 가볍게 여기거나, 사회봉사 의무를 끝까지 회피하려 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지가 또 다른 쟁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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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의뢰인은 사회봉사에 참여한 기간에는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수행하였고,

이후에도 재범방지 교육과 심리상담을 받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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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부 위반행위만으로 의뢰인의 전체적인 준수 의지와 갱생 가능성까지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3. 현재도 집행유예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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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취소는 과거의 잘못만을 이유로 결정되는 절차는 아닙니다.

법원은 현재 시점에서도 의뢰인이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는지, 사회 안에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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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서도 의뢰인의 현재 생활환경과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 안정적인 사회생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형을 집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었습니다.


변호 전략

집행유예 취소 사건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준수사항 위반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단순히 반성문과 탄원서를 제출하는 데 그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이미 원심에서 집행유예 취소 결정이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항고심에서 원심결정을 뒤집기 위해서는 단순히 선처를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고,

원심이 '위반의 정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사정을 객관적인 자료로 다시 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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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관 변호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변론을 진행하였습니다.


1. '위반 사실'이 아니라 '위반의 이유'를 중심으로 사건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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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은 여러 차례의 불출석과 준수사항 위반이라는 결과를 중심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위반이 어떠한 경위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 발생했는지를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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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기관과 연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정,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상황,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근무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등을 각각의 시기와 연결하여 설명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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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명령을 반복적으로 무시한 사건'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즉, 위반이라는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과 배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


2. 불리한 사실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객관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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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는 의뢰인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사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무리하게 부인하거나 축소하기보다, 해당 행위가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그 한 가지 사정만으로 의뢰인의 전체적인 준수 태도와 갱생 가능성까지 모두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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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제 사회봉사에 참여한 기간에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수행하였고, 봉사기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는 점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일부 잘못된 판단과 사회봉사 의무 자체를 회피하려는 의도는 구별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3. '반성'이 아니라 '변화'를 보여주는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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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고심에서는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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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재범방지 교육 수료, 심리상담, 자기성찰 기록, 직장생활, 탄원서 등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의뢰인이 집행유예 취소 이후에도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계속해 왔는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여 제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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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장과 사회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 주변에서도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가 가능한 환경이라는 점을 함께 소명함으로써, 실형을 집행하는 것보다 사회 안에서 교화하는 것이 집행유예 제도의 취지에 더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4. 집행유예 제도의 목적에 맞는 판단을 요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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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는 단순히 형의 집행을 미루는 제도가 아니라, 사회 안에서 스스로를 교정할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의뢰인의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이미 사회 안에서 교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기반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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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사건은 과거의 위반행위만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실형을 집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사건이라는 점을 항고심에 설득하였습니다.​


결과

항고심은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심의 집행유예 취소 결정을 취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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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고심은 준수사항 위반 사실은 인정되지만,

위반에 이르게 된 경위와 이후의 개선 노력, 현재의 생활환경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 결과, 원심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이를 취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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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의뢰인은 유예되었던 징역형의 집행을 면하고,

집행유예를 유지한 상태에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명령 등 남은 준수사항을 계속 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판결의 의미

집행유예 취소 사건은 단순히 준수사항을 위반하였다는 사실만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절차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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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 제64조 제2항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에도 그 위반의 정도가 무거운 경우에 한하여 집행유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원은 위반 횟수만이 아니라, 위반에 이르게 된 경위, 위반의 고의성, 이후의 개선 노력, 사회적 유대관계, 재범 가능성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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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역시 일부 준수사항 위반이라는 불리한 사정이 있었지만,

그와 같은 결과에 이르게 된 배경과 이후의 변화, 그리고 사회 내에서 계속 교화될 가능성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충실히 소명한 결과,

원심의 집행유예 취소 결정을 항고심에서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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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취소 사건에서는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거나 선처를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위반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과 현재의 상황까지 함께 설명하고, 이를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하는 것이 사건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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