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때 배우자가 숨긴 코인, 재산분할 받을 수 있을까요?
이혼할 때 배우자가 숨긴 코인, 재산분할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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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 때 배우자가 숨긴 코인, 재산분할 받을 수 있을까요? 

강대현 변호사

이혼을 준비하며 배우자가 몰래 코인 투자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막막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 가정생활과는 무관해 보이는 가상자산이 과연 부부 공동 재산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지실 텐데요. 열심히 모은 공동의 재산을 배우자가 투자 명목으로 숨겨두었다면, 이를 그냥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과연 은닉된 코인을 찾아내어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 가능할까요? 법무법인 도모의 강대현 변호사가 이혼 재산분할과 가상자산의 상관관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법무법인 도모 강대현 변호사

가상자산도 이혼 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까

과거에는 가상자산의 성격이 모호하여 재산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웠으나,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 대법원은 2018년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산으로 명확히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법원에서는 가상자산을 단순히 투기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혼인 기간 중 부부가 공동으로 노력하여 형성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구매했다면, 이는 당연히 이혼 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생활비를 아껴 모은 돈으로 배우자가 몰래 코인을 투자하여 수익을 냈다면, 그 코인은 배우자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혼인 생활 중 발생한 소득을 재원으로 삼았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상대방 배우자는 그 자산에 대한 분할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비록 계좌 명의가 배우자 단독으로 되어 있더라도, 부부의 공동 노력으로 형성된 자산이라면 법률적으로는 공유 재산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이처럼 가상자산은 이제 이혼 소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산분할 항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정보 파악 차이

배우자의 코인 보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활용하는 방법은 국내 거래소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입니다. 국내 거래소의 경우 법원을 통해 사실조회 신청을 하면 계좌 내역이나 잔액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거래소가 국내에 있는 것은 아니며,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상황이 다소 복잡해집니다. 이 경우 법원의 조회 권한이 실질적으로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추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 지갑, 즉 콜드월렛에 가상자산을 보관할 경우 사실상 외부에서는 흔적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배우자가 자산의 이동 경로를 세탁하거나 철저히 숨기려 한다면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 소송에서는 배우자의 금융 거래 내역 전체를 분석하여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찾아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큰 돈이 인출되었거나 해외 거래소로 송금된 정황이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재산 은닉 가능성을 강력하게 주장해야 합니다.

가상자산 가액 산정과 분할 기준 시점

가상자산은 주식이나 부동산과 달리 하루에도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변동성 때문에 이혼 소송에서 가상자산의 가치를 얼마로 평가할지는 매우 민감한 쟁점이 됩니다. 대법원 판례와 법원의 실무적 기준에 따르면, 재산분할의 가액은 일반적으로 사실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이혼 판결이 선고되기 직전의 시세가 재산분할의 대상 금액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워낙 크다 보니 법원도 이를 조정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합니다. 배우자가 재산을 분할해주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매도하거나 은닉한 정황이 드러난다면, 법원은 그러한 사정을 참작하여 분할 비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가 가산 자산을 적극적으로 은닉하여 재산 분할 대상에서 고의적으로 제외하려 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면, 이는 재산분할 소송에서 상대방에게 매우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가상자산의 가치를 확정하는 과정은 소송 기술과 입증 전략이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배우자의 재산 은닉 정황 포착과 대응 전략

배우자가 가상자산을 숨겼다는 의심이 든다면, 단순히 추측만 해서는 법원을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평소 배우자의 소비 습관과 수입을 비교해 보았을 때 지출할 수 없는 규모의 자금이 오갔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대규모 현금 인출이 지속되었다면 이는 재산 은닉의 강력한 정황이 됩니다. 이러한 자금 흐름을 증거로 제시하여 법원에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을 신청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계좌 추적을 통해 해외 거래소로 입금된 내역이 발견된다면, 그 자산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또한 배우자가 가상자산을 분할하지 않기 위해 소송 직전에 무리하게 처분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는 행위는 사해행위 취소 소송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혼 소송 도중 재산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압류나 가처분 등 보전 처분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재산을 숨기려는 배우자의 시도는 법원에서 신뢰를 잃게 만드는 결정적인 사유가 되며, 이는 전체 재산분할 비율을 산정할 때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합니다. 법적인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재산 목록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무상 자주 묻는 질문(FAQ)에 대한 답변

많은 의뢰인분께서 '배우자가 코인 투자로 손실을 크게 보았는데, 이 손실도 재산분할에 포함되나요?'라고 묻습니다. 원칙적으로 부부 공동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탕진한 경우라면 그 책임은 개인에게 귀속되지만, 투자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공동 자금을 운용했다는 사실 자체는 분할의 기준이 됩니다. 만약 투자가 전적으로 배우자의 독단적인 결정이었고 가정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면, 해당 손실액을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배우자의 귀책 사유로 주장하여 분할 비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가 코인을 채굴하거나 에어드랍으로 받은 경우도 분할되나요?'라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혼인 기간 중에 생성된 가상자산은 그 취득 경위와 관계없이 부부 공동의 재산으로 간주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채굴을 위해 소요된 전기료나 장비 구입비가 부부의 공동 재산에서 충당되었다면, 그 결과물인 가상자산 역시 공동 재산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재산의 형태가 코인이든 현금이든 본질은 혼인 중 형성된 공동 재산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소송의 핵심입니다.

맺음말

결론적으로 이혼 시 배우자가 보유한 코인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은닉된 자산을 찾아내고 그 가치를 입증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재산 은닉 정황을 포착하고 소송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법무법인 도모의 강대현 변호사는 의뢰인의 어려운 상황을 깊이 이해하며, 복잡한 가상자산 재산분할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막막한 이혼 소송 과정에서 홀로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아 소중한 재산권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언제든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의뢰인을 위한 최선의 전략을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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