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대금 사기 사건 방어 전략과 무죄 판결
물품대금 사기 사건 방어 전략과 무죄 판결
해결사례
사기/공갈고소/소송절차대여금/채권추심

물품대금 사기 사건 방어 전략과 무죄 판결 

최용석 변호사

무죄

2****

사기 사건에서는 거래가 있었고 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유죄가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누가 거래를 진행했는지, 누가 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사람인지, 피고인에게 정말 편취 의사나 책임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의뢰인은 원재료를 납품받고도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죄로 기소된 상태였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거래처 명의상 사업주가 의뢰인이었기 때문에, 의뢰인이 직접 물품을 공급받고도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형사 고소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겉으로 보이는 사업자 명의와 실제 운영 구조가 서로 달랐다는 점이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의뢰인은 형식상으로는 제조회사의 사업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며 거래를 결정한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피해자 역시 원재료를 주문받는 과정에서 실제 영업주와 대면해 거래를 진행했는데, 이후 물품대금이 지급되지 않자 실제 운영자가 아니라 명의상 사업주였던 의뢰인을 상대로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사건이 진행된 것입니다.

문제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을 중심으로 의뢰인이 기소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미지급 물품대금 규모가 1억 원을 넘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법원에서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의뢰인에게 매우 무거운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서는 단순히 “돈을 못 줬다”는 결과만 볼 것이 아니라, 애초에 누가 거래 주체였는지, 의뢰인이 실제로 주문과 납품, 대금 지급 과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정확히 밝혀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의뢰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법률사무소 강현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의뢰인이 단순히 명의상 사업주였을 뿐, 실제 운영자나 실질적 거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을 중심으로 방어 전략을 세웠습니다. 형사사건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명의보다 실제 행위와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뢰인이 회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누가 실제로 영업을 하고 주문을 했는지, 물품 납품 당시 의뢰인이 실질적으로 관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는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과 법정 증언을 면밀히 검토해, 그 내용 사이에 모순되거나 신빙성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짚었습니다.

형사재판에서는 피해자의 진술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그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다른 객관적 자료와 맞지 않는다면 그대로 믿기 어렵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피해자의 주장만으로 의뢰인을 실제 거래 주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재판부에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원재료 납품 시기와 의뢰인의 실제 근무 시기, 역할 관계도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납품이 이루어진 시점과 의뢰인이 회사에서 실제로 일하던 시기 및 지위가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다는 점을 정리해, 적어도 의뢰인이 이 거래를 직접 주도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형식적인 사업자 명의만으로 형사책임을 인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방향으로 방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법원은 이러한 변호인 측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의뢰인을 원재료를 주문한 제조회사의 실제 영업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의 의미는 거래대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결과만으로 곧바로 형식상 대표나 명의자를 사기죄의 주체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실제 운영자와 명의자가 다른 구조에서는, 누가 실제로 거래를 했는지, 누구에게 대금 지급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피고인에게 편취의사가 있었는지를 엄격하게 따져야 합니다.

또한 피해금액이 크다고 해서 자동으로 유죄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금액이 크면 그만큼 피고인이 받는 압박은 커질 수 있지만, 결국 형사재판에서는 검사가 공소사실을 충분히 입증해야 하고, 변호인은 그 입증이 부족하거나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다툴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명의상 사업주라는 외형만으로 사기죄 책임이 인정될 뻔한 상황에서, 실제 운영 구조와 거래 경위, 진술의 신빙성을 정확히 다투어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위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계신다면 언제든지 법률사무소 강현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최용석 변호사 작성한 다른 포스트
조회수 20
관련 사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