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범죄, “이 정도는 괜찮다”는 오해가 가장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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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범죄, “이 정도는 괜찮다”는 오해가 가장 위험합니다 

배재용 변호사

스토킹 사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연락 몇 번 했을 뿐인데 처벌까지 되겠냐”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건에서는 가해자는 ‘관심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피해자는 ‘공포’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인식 차이가 수사로 이어지고, 예상보다 빠르게 형사처벌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핵심 쟁점: 반복성과 ‘불안감 유발’이 핵심입니다.

스토킹범죄는 단순히 횟수만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실무에서는 다음이 중요합니다.

첫째, 반복성입니다.
한두 번의 연락이라도 상황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정 기간 반복되면 법 적용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둘째, 상대방의 의사에 반한 행위인지입니다.
명확히 거부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연락이나 접근이 계속되면 이 부분이 가장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셋째, 공포 또는 불안감 유발 여부입니다.
문자 내용, 시간대(심야), 접근 방식 등에 따라 상대방이 느낀 위협 수준이 판단 기준이 됩니다.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착각은 “욕설이 없으니 괜찮다”, “연인 사이였으니 문제 없다”는 생각인데 실제로는 내용보다 ‘상대방의 거부 이후 행동’이 더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실제 사건의 흐름: 생각보다 빠르게 형사절차로 진행됩니다.

스토킹 사건은 일반 형사사건보다 초기 대응이 빠른 편입니다.

초기에는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고 긴급응급조치나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 반복성 확인을 위한 통신내역, CCTV 확보

  • 피해자 진술 중심의 사실관계 정리

  • 필요시 잠정조치(접근금지, 위치추적 등) 신청으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이미 행위가 계속되면 구속 사유까지 검토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대응을 미루다가 상황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호사 개입이 필요한 시점

다음과 같은 경우는 혼자 대응하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 상대방이 명확히 거부 의사를 표시한 이후에도 접촉이 있었던 경우

  • 경찰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은 경우

  •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가 내려진 경우

  • 문자, 통화, 방문 기록 등 객관적 증거가 남아 있는 경우

특히 조사 초기 진술은 이후 사건 방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의도가 없었다”는 식의 막연한 설명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감정적 대응이 사건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토킹 사건은 감정이 얽힌 경우가 많아 “오해를 풀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 추가 연락

  • 해명 시도

  • 상대방 설득이 모두가 추가 범행으로 평가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스토킹 여부는 단순한 행위의 성격이 아니라 상대방의 반응, 반복성, 상황 전체를 종합해 판단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행동이라도 상황에 따라 법적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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