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소송 유부남인지 몰랐다는 주장 받아들여지려면?
상간녀소송 유부남인지 몰랐다는 주장 받아들여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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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소송 유부남인지 몰랐다는 주장 받아들여지려면? 

김연주 변호사

상간녀가 “유부남인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경우, 실제로 그 주장 하나만으로 책임을 피할 수 있는지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핵심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과실 없이 정말 몰랐는지’가 객관적으로 입증되느냐입니다.


1. 법적 기준: “몰랐다”는 것만으로는 부족

상간자 소송(부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에서 법원은
다음 두 가지를 함께 봅니다.

  • 실제로 혼인 사실을 몰랐는지

  • 조금만 확인했어도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지

👉 즉, “몰랐다”는 주장보다 “몰랐던 것이 정당했는지”가 핵심입니다.


2. 인정되는 경우 (책임 줄어들거나 면제 가능)

아래처럼 정말 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인정될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이 “미혼”이라고 적극적으로 속인 경우

  • 결혼 사실을 숨기기 위해 SNS·연락처·생활을 철저히 위장

  • 주변 지인·회사에서도 모두 미혼으로 알고 있던 경우

  • 교제 기간이 짧고 확인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경우

👉 이 경우는 고의·과실이 없다고 판단되어 위자료 책임이 줄거나 면제될 수 있습니다.


3. 인정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여기에 해당)

실무에서는 오히려 아래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주말·밤에만 만남 → 가족 존재 의심 가능

  • 집 공개를 계속 회피

  • 전화·카톡을 특정 시간에만 가능

  • 결혼 관련 질문 회피 또는 애매한 답변

  • SNS에서 가족 흔적 존재

👉 이런 경우 법원은 “조금만 주의했어도 알 수 있었다” → 과실 인정 → 결국 위자료 책임 발생


4. 증거가 승부를 가른다

상간녀 측에서는 아래를 입증해야 합니다.

  • 상대방이 미혼이라고 말한 대화 내용

  • 결혼 사실을 숨긴 정황 (거짓말, 위장)

  • 몰랐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계 흐름

반대로 배우자 측은:

  • 이미 알 수 있었던 정황 (사진, 메시지, 생활 패턴)

  • 경고했음에도 관계 지속한 증거

👉 결국 이 싸움은 “인지 가능성”에 대한 증거 싸움입니다.

5. 현실적인 결론

정리하면,

  • 단순히 “몰랐다”는 주장만으로는 부족

  • “몰랐던 데에 과실이 없었다”는 점까지 입증해야 함

  • 조금이라도 의심 가능한 상황이면 책임 인정 가능성 높음

👉 그래서 실무에서는 완전 면책보다는 일부 책임 인정(감액)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간자 사건은 감정 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교한 증거와 법리 싸움입니다.

특히 “몰랐다”는 주장은
잘못 대응하면 오히려 신빙성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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