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자 소송의 2가지 핵심 성립 요건
상간자 소송의 2가지 핵심 성립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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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자 소송의 2가지 핵심 성립 요건 

김연주 변호사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상간자 소송은 형사처벌이 아닌 민사상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으로 진행됩니다. 승소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반드시 입증해야 합니다.

  • 배우자와 상간자의 부정행위: 육체적 관계(성관계)를 직접적으로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카오톡에서 '사랑해', '여보' 등의 애칭을 사용하거나, 심야에 잦은 통화를 하는 등 정서적인 외도나 부적절한 교제 사실만으로도 부정행위로 인정됩니다.

  • 상간자의 기혼 사실 인지 (고의성): 상간자가 내 배우자가 유부남/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도 만났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결혼한 줄 몰랐다"고 주장하여 입증이 안 될 경우 패소할 수 있습니다. (예: 프로필 사진에 가족사진이 있거나, 대화 중 배우자를 언급한 내용 등)

2. 증거 수집 가이드 (합법과 불법의 경계)

증거 수집 단계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반드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수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하면 오히려 형사고소를 당할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증거 (권장)

  • 블랙박스 영상 및 녹음: 배우자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및 오디오 (단, 본인이 동승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 녹음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으나 민사에서 증거로 채택되기도 함. 주의 필요)

  • 메신저/문자 내역: 배우자의 휴대폰이나 PC 화면에 띄워진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사진으로 촬영한 것

  • 카드 결제 내역: 모텔, 호텔, 데이트 비용 등을 결제한 내역

  • CCTV/사진: 공개된 장소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나 숙박업소 출입 영상 (법원을 통한 증거보전 신청 필요)

📌불법적인 증거 (절대 금지)

  • 불법 위치추적기 (GPS): 배우자의 차량이나 소지품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는 행위

  • 비밀번호 해킹: 몰래 배우자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거나 스파이앱을 설치하여 열람하는 행위

  • 흥신소/심부름센터: 불법 미행을 의뢰하거나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행위

  • 폭행 및 협박: 상간자나 배우자에게 자백을 강요하며 폭행, 협박하는 행위

💡 주의사항: 상간자의 직장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는 행위,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행위는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3. 소멸시효 (소송 가능 기한)

상간자 소송은 평생 언제든 제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법적인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 안 날로부터 3년: 배우자의 외도 사실과 그 상간자가 누구인지(이름, 연락처 등 특정)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 있은 날로부터 10년: 부정행위가 있었던 날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청구할 수 없습니다.

4. 위자료 액수 산정 기준 및 이혼 여부

상간자 소송은 배우자와 이혼하지 않고도 상간자에게만 단독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위자료 액수는 보통 1,000만 원 ~ 3,00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되며, 다음 요인들에 따라 증감됩니다.

  • 이혼 여부: 불륜으로 인해 부부가 이혼에 이르게 되었다면 위자료 액수가 높아집니다.

  • 부정행위의 기간과 정도: 만난 기간이 길고, 정도가 심할수록 액수가 증가합니다.

  • 상간자의 태도: 적반하장으로 나오거나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일 경우 위자료가 가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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