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mov 신작전문가 코인 결제 등 실제 수사 흐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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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mov 신작전문가 코인 결제 등 실제 수사 흐름 정리 

박성현 변호사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로 언론 보도까지 이어진 성인 불법촬영물 사이트 AVMOV 신작전문가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구조의 사이트에서 코인을 충전하고 불법촬영물을 구매·소지한 사실이 있는 분들의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은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된 상태인지”, “본인과 같은 이용자도 실제 수사 대상이 되는지”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어떤 곳인지부터 짚을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N번방 사건을 시작으로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관련 사건까지, 대형 디지털 성범죄를 연이어 수사해온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 대상 범죄 특별수사팀이 꾸려져 있는 수사기관입니다.

실제 경기남부청 관할 사건을 직접 다뤄온 경험상, 언론 보도는 대부분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에 뒤따르는 결과에 가깝습니다.

통상은 핵심 운영자나 플랫폼 구조, 그리고 일부 실 이용자들의 접속 IP나 거래 흐름 등 기본적인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이후에야 수사 내용이 외부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언론 보도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를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 상담 사례 중에는 올해 3월경 AVMOV 또는 AVMOV와 유사한 성인 불법사이트 두 곳 이상에서 가상화폐를 충전해 영상을 구매했고, 현재는 자수를 통해 처벌을 낮출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다른 사례에서는 언론에 보도된 AVMOV와는 다른 사이트를 이용했음에도, 코인지갑 주소나 운영 방식이 동일하거나 유사해 동일 운영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 때문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이트 명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사 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확히 짚어달라는 요청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의가 이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특정 사이트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촬영물 플랫폼이 어떤 구조로 운영되고 어떤 이용 흔적을 남기는지에 따라 수사의 범위와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경을 전제로, AVMOV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됐는지부터 차분히 살펴봐야 합니다.

AVMOV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어떤 게시물도 확인할 수 없도록 설계된 폐쇄형 사이트였습니다. 문제 된 영상물뿐 아니라 일반 게시글조차 열람하려면 반드시 계정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이용 자체가 회원가입을 전제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영 방식과 관련해 주목할 부분은 AVMOV가 회원의 접속 IP를 일정 수준 이상 관리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하나의 IP에서 여러 계정이 접속된 경우 이를 이유로 계정이 영구 차단된 사례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회원별 구매 내역 역시 계정 단위로 정리되는 구조였던 것으로 보이며, 결제 기록 또한 서버에 일정 기간 보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개별 결제 내역과 특정 영상이 수사 단계에서 모두 일대일로 대응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술적·현실적 한계가 있는 사안으로 봐야 합니다.

AVMOV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한 유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가상화폐를 통해 포인트를 충전해야 게시물을 열람할 수 있었고 일정 기준 이상의 포인트를 보유한 회원만 신작자료실이나 패키지자료실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신작자료실은 미공개 신규 영상이 올라오는 공간으로 언론에서 주목한 이른바 신작전문가가 집중적으로 활동하던 게시판이었습니다.

또한 AVMOV는 여러 도박사이트와 성매매 관련 광고 사이트의 배너를 게재하며 광고 수익을 올렸고 일부 도박사이트와는 추천인 코드 방식으로 연동해 추가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운영진은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소통하며 활동했으며 일부 정황상 국내에서 운영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사례도 거론된 바 있어 이 부분 역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작전문가로 불린 인물은 텔레그램에서 AV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키스방 스웨디시 안마방 등 유사성매매 업소에서 촬영된 불법촬영물을 다수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직접 촬영보다는 해킹을 통해 확보된 자료라는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됐고 조만간 신작 100건을 공개하겠다는 예고 역시 이미 확보해 둔 영상이 전제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업로더가 활동하고 있었으며 영상이 다운로드될 때 발생하는 수익은 운영자와 업로더 간에 일정 비율로 분배되는 구조였습니다.

다만 실제 분배 구조를 보면 운영자가 수익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영상 가격은 길이보다는 화질이나 출연자의 외형적 요소에 따라 책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 영상은 수백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피해자에 대한 대응 방식입니다. 불법촬영물의 당사자가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을 때 즉각적인 조치 대신 금전을 요구하거나 삭제를 미루거나 거부했다는 증언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정황은 N번방 조주빈, 윤XXX 사건과 마찬가지로 단순 유포를 넘어 피해자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한 수익 행위로 평가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만큼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해당 영상을 구매하거나 시청하고 소지한 흔적이 확인될 경우 죄질을 가볍게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무적으로 중요한 점은 AVMOV에 게시된 모든 영상이 모든 시점마다 전부 채증돼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고가 영상까지 포함해 전체 자료를 완전히 확보하는 데에는 수사 비용과 기술적인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실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는 어떤 영상이 증거로 특정되는지가 사안마다 다르게 판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성범죄 사건을 다수 담당한 박성현변호사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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