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법무법인 대한중앙
한병철 변호사입니다.
술자리 후 기억이 끊긴 밤, 깨어보니 언니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면, 그 충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은 준강간죄나 준유사강간죄로 엄중히 처벌되는 중범죄에 해당합니다. 피해자는 혼란과 공포 속에서도 증거 확보와 신변보호를 서둘러야 하며, 초기 진술 단계부터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합니다.

준강간죄란 무엇인가
준강간죄는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의 사람을 간음하거나 유사한 행위를 하는 범죄로, 강간죄와 동일하게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단순한 ‘술에 취한 상태’라도 저항이 불가능한 상황이 인정되면 성립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필 사과문이나 대화기록 등으로 가해자가 당시 행위를 사실상 인정한 경우,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작용합니다.
피해자 입장에서의 대처
피해 직후에는 감정보다 증거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병원 진료기록과 DNA 채취, 가해자 메시지, CCTV, SNS 게시물 등을 모두 확보해야 하며, 지인에게 즉시 상황을 알려 증언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경찰 고소 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를 요청하여 접근금지·연락차단 등 임시보호명령을 병행해야 합니다.
수사·재판 과정에서 고려할 점
가해자가 초범이라도 자필 사과문·진술 일관성·심리진단서가 확보되면 실형 가능성이 큽니다. 피해자는 진술 시 시간대, 신체 접촉 부위, 당시 감정상태를 구체적으로 진술해야 하며, 기억이 흐릿할 경우 변호사와 함께 진술서 초안을 작성해 누락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2차 피해나 협박성 연락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추가 진술을 요청해야 합니다.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
성범죄 피해자는 수사·법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질문이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변호인의 조력이 필요합니다. 변호사는 피해자 신원보호, 임시조치 청구, 법정 진술 조율, 위자료 청구 등 전 과정을 대리하며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초기 단계부터 법률 대응을 설계해야 가해자의 반격이나 증거 왜곡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자필 사과문이 존재하고, 피해자가 일관된 진술과 의료기록을 제출한다면 실형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피해자의 안전과 정신적 회복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법률전문가의 조력 아래 형사·민사 절차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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