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관계가 이미 깨진 뒤에 만난 건데 왜 위자료를 줘야 하죠?”
상간소송에서 상간녀가 가장 많이 하는 방어 주장입니다.
실제 재판에서도 이 주장은 자주 등장하고,
많은 분들이 “이래서 소송이 무의미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십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혼인관계 파탄 시점과 상간남·상간녀의 교제 시점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일 뿐,
반드시 위자료를 못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전략적으로 풀어낸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적반하장 태도의 상간녀
의뢰인은 남편의 외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혼자 마음을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에서 상간녀는 “우린 혼인 파탄 이후에 만났다”는 말을 반복하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의뢰인은 처음엔 상간소송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협의이혼 과정에서도 남편이 재산분할과 양육권을 두고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오자,
더는 참을 수 없어 상간소송까지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파탄 시점 입증과 피해 구체화
상간녀 측은 부부가 이미 별거 중이었고,
관계가 파탄 났다고 주장하며 남편과의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을 세밀히 검토해보니,
시점상 부부가 여전히 왕래하며 일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기반으로 다음 전략을 펼쳤습니다:
✅ 혼인관계 유지 증거 확보
가족 단체 사진, 공과금·생활비 송금 내역
의뢰인과 남편의 카톡·문자 내용 중 부부관계 지속 정황
✅ 정신적 피해 구체화
의뢰인의 우울증, 불면증 진단서 제출
자필 탄원서로 의뢰인이 겪은 고통을 재판부에 전달
✅ 상간녀의 태도 부각
재판 과정에서 상간녀의 책임 회피 및 적반하장식 발언 기록
이러한 입증자료들은 혼인관계 파탄 시점을 늦추고,
상간녀의 위자료 지급 책임을 강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상간녀 주장 기각, 위자료 2천만 원 전액 인정
재판부는 상간녀가 주장한 “혼인 파탄 이후 교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의뢰인이 제출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혼인관계가 유지 중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상간녀에게 위자료 2,000만 원 전액 지급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는 상간소송에서 인정되는 최고 수준의 위자료였습니다.
✅ 혼인관계 파탄 시점이 핵심
상간소송에서 파탄 시점을 늦출 수 있는 증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승소를 좌우합니다.
✅ 상간녀 태도와 재판부 인식
상대방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면 이를 전략적으로 부각해 재판부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전문가의 전략 필요성
혼자 증거를 모으고 주장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상간소송은 전략의 싸움입니다.
이번 사례처럼 상대방이 “혼인 파탄 이후 만나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더라도,
실질적 혼인관계 유지 증거와 피해 사실을 효과적으로 입증하면 충분히 승소할 수 있습니다.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면,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경험 많은 상간소송 전문 변호사와 함께 전략을 세워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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