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혼전문 권민경 변호사입니다.
저는 이혼 상담을 하면서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을 때, 무조건 이혼을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 정말 많이 받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우자가 바람을 핀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반드시 이혼해야 할까?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깊은 배신감과 고통일 것입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은 큰 상처로 다가오죠.
특히, 배우자가 제3자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이나
영상, 대화 내용을 보거나 듣게 되면 그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저를 찾아와
“변호사님, 이런 경우 이혼을 해야겠죠?”
라고 물으시는데요.
그럴 때마다 저는 항상
“이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되었더라도
경제적인 문제, 자녀 양육 문제,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이혼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배우자가 진심으로 반성하며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때,
그 말을 믿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죠.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도 아직 이혼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상간자 소송을 통해
배우자와 상간자의 관계를 확실히 단절시키고,
이후 이혼 여부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고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배우자의 태도에 따른 결심 변화
저는 이혼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배우자의 태도를 보면
이혼 결심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데요.
첫째, 외도한 배우자가 외도 사실이 발각된 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함께 노력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반드시 상간자와의 관계를
확실히 단절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상간자 소송이나 상간자와의 합의를 통해
위자료 지급이나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간자에게 아무런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경우,
다시 관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확실히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외도한 배우자가 자신의 외도를
정당화하며 배우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내가 바람을 핀 건 다 너 때문이다”
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상간자를 두둔하거나 소송을 걸면
생활비를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면서
상간자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처한 분들은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외도한 배우자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기 위해 이혼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혼 결심이 서지 않을 경우
배우자의 태도나 상황에 따라 이혼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혼 여부는 당사자의 선택이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제가 진행했던 사건 중에서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되었지만,
배우자가 용서를 구하고 있고 아이 문제나 경제적 이유로
이혼을 망설이셨던 의뢰인 분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저는 의뢰인들에게 이혼은 천천히
고민하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우선은 외도한 배우자의 협조를 받아 상간자 소송을
하시라고 조언드렸습니다.
결국 외도한 배우자가 주도하여
상간자 소송을 진행하여 상간자와 배우자가 소송에서
서로 싸우게 되었고 두 사람의 관계가
확실히 단절되었습니다.
이혼은 누가 대신 결정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하더라도
의뢰인 대신 이혼을 결정해 줄 수 없습니다.
어떤 분은 외도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즉시 이혼을 선택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배우자에 대한 정 때문에
오랜 시간을 기다리기도 하며,
또 어떤 분은 용서를 선택하고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결국,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며 그 책임도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의뢰인들이 저에게
“저 이혼하는 게 맞나요?” 라든가
“변호사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라고 물을 때마다 저는 항상
이혼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으셨다면
이혼을 서두르지 마시고 배우자의 행동을 지켜보며
판단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배우자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행동으로
변화를 보인다면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시고,
배우자가 반성의 여지가 없고
개선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때 이혼을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본 뒤
최선의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외도한 배우자와 이혼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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