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족은 누구입니까?
너무나 사랑해서 한 결혼이라고 해도
배우자의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까지
가족으로 잘 지내는 것,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죠.
딸 같은 며느리, 아들 같은 사위
과연 좋기만 할까요
고부 갈등 못지 않은 장서 갈등까지
누군가에게는 참 버거울 수도 있는 가족 관계
고부 갈등 또는 장서 갈등 이혼 사유될까요
오늘 사연으로 만나보시죠.
딸 같은 며느리?!
저희 시어머님은 제게 딸 같은 며느리라고 하십니다
아니 누구에게 좋은 딸 같은 며느리일까요?
제가 딸이면 또 이렇게 무례해도 되는 걸까요?
저는 주말 공포증이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울리는 초인종 소리
제가 못듣기라도 하면 바로 도어락 소리가 들립니다.
예배를 마친 어머님 아버님께서
아침 식사를 같이 하자고 오신겁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갓 지은 밥 멕이고 싶다며
제가 불편한 내색을 하면 딸처럼 편해서 그러신답니다.
참다 못한 저는 식사가 끝나고
주말 조찬 모임, 더 이상 못한다고 선언 해버렸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남편이 네가 뭔데 가족끼리 식사를 되니
안되니 하는 거냐며 더 길길이 날뛰는 겁니다.
시어머니 역시 제가 홀아버지 밑에 커서
가정교육을 못받았다면 이래서 결혼 반대하고 싶었다며
속내를 드러내셨어요.
제가 이런 남자와 시댁과 함께 평생을 살 수 있을까요?
위기가 되어버린 명절..
남편과 냉전중인 가운데 추석이 다가왔고
저는 남편에게 시댁에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추석 때 가봐야 남편이 좋아하는 만두만 몇 백 개 빗는지 모릅니다.
왜 남편 조상의 제사 음식을 남편이 아닌 제가 해야는 걸까요?
이번 명절은 혼자 계신 아버지와 있겠다 했더니
남편은 며느리로 최소한의 도리도 안한다며
이럴꺼면 차라리 헤어지자고 합니다
시부모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보려고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과일을 사서 어머님 집으로 갔습니다.
먼저 제가 과했던 부분은 사과를 하고
어머님께 무례한 부분은 삼가해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헌데 시어머니는
남편이 지금 이혼하고 누굴 만나도 너보단 낫다며
본인 마음에 차지도 않는 며느리 딸처럼 아껴 줬는데
배은망덕하다며 폭언을 쏟아내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제게 결혼 정보회사 브러셔까지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혼을 결심했고 지금 우울증약까지 복용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은 당연히 하더라도
시어머님께도 위자료 청구 가능할까요?
우리 민법에서 정하고 있는 이혼 사유는
대부분 배우자의 유책사유에 관한 것이기는 하지만
예외적으로, 민법 제 840조 제 4호에 따르면,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이혼사유가 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경우에는 배우자 뿐만아니라
나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 배우자의 가족에게도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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