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을 없애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불신을 없애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변호사에세이

불신을 없애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전영경 변호사

상담을 하다 보면 경찰/검찰/법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있다. 


전관예우 실제로 있잖아요라고 아예 전제를 깔고 가시는 분, 경찰이 수사를 할 때 다짜고짜 어린 사람이 반말을 했다며 속상해서 눈물을 글썽이는 분, 상대방은 법원 쪽 전관 변호사를 썼는데 이 사건을 당신이 맡아 뒤집을 수 있겠느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 뭐 그 외 기타 등등.


그런 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묘하게 마음에 남는 말들이 있다. 저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선입견이나, 편견, 오해 같은 것을 풀기 위해서 변호사는 어떤 리액션을 보여야 하는 것일까.


 " 제 자신에 대해 전관예우를 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당신의 편이 되어서 편안하게 수사기관에서 진술하실 수 있도록 수사실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환기시키고, 당신이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당신 옆에서 쓸데없는 질문, 무례한 질문, 강압적인 질문을 막아드리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과 유사한 판결문들을 찾아, 의뢰인의 상황과 가장 흡사한 사실관계를 가진 유사한 판결을 분석하여 의견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사기관, 법원은 유사 판결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저는 법조인들은 결국 판례를 분석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이에 전관예우를 개입시킬 수 없도록 성실하고 완벽한 의견서를 작성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


사법 불신을 조장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지 않다.

그저 나의 경험을 잘 활용하고, 이를 통해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분들이 겪었던 오해와 편견을 풀어드리는 변호사가 되고 싶은데, 너무 거창한 꿈일까.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영경 변호사 작성한 다른 포스트
조회수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