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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작업대출 기소유예] 중고차를 통한 캐피탈사 작업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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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작업대출 기소유예] 중고차를 통한 캐피탈사 작업대출 

최봉균 변호사

기소유예

1. 사건 개요

의뢰인은 중고차 딜러와 브로커의 권유로 차량 대출 거래에 참여했다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딜러와 브로커는 사고 이력이나 침수 등 중대한 문제가 있는 차량을 정상적인 차량인 것처럼 꾸민 뒤, 실제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매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들은 차량 가격을 부풀려 캐피탈사에서 최대한 많은 대출금을 실행받고, 대출금 중 일부를 브로커와 딜러가 나누어 가지며 나머지는 의뢰인에게 지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뢰인은 차량의 구체적인 하자나 대출 구조를 충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거래에 참여했고, 실행된 대출금은 각자의 약정에 따라 분배되었습니다.

2. 주요 혐의와 쟁점

수사기관은 허위 매매계약서와 부풀려진 차량가격을 이용해 캐피탈사를 속이고 대출금을 편취한 공동사기 사건으로 보았습니다. 의뢰인 역시 차량 구매자로서 허위 거래에 가담하고 대출금 일부를 취득했다는 이유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습니다.

핵심 쟁점은 의뢰인이 차량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과 대출금이 정상적인 차량가격을 초과하도록 조작되었다는 사정을 언제, 어느 정도 인식했는지였습니다. 단순히 차량을 구매하고 대출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캐피탈사를 속일 의도로 허위 거래에 적극 가담한 것인지에 따라 책임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3. 방어 전략

본 변호인은 딜러와 브로커가 먼저 의뢰인에게 거래를 권유한 경위와, 의뢰인이 차량의 실제 상태·시세·대출 실행 구조를 전문적으로 판단할 지위에 있지 않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의뢰인이 허위 서류를 직접 작성하거나 캐피탈사에 적극적으로 거짓말한 사실이 없고, 거래의 전반적인 구조를 설계한 사람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의뢰인이 취득한 금액과 전체 대출금 규모를 구분하여, 의뢰인이 실제로 얻은 이익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소명했습니다. 차량을 처분하거나 대출금을 일부 변제하여 피해가 일정 부분 회복된 사실,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4. 사건 결과

검찰은 의뢰인이 거래에 참여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딜러와 브로커에 비해 범행을 주도하거나 전체 대출금을 관리한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중고차 업자의 선제적인 권유, 의뢰인의 제한적인 역할, 실질적으로 취득한 이익과 피해 규모의 차이, 피해금 일부 회복 및 재범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종합했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은 정식 재판에 넘겨지지 않고 사기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5. 사건의 의미

차량 대출사건은 명의 제공이나 서류 서명만으로도 형사책임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참여자의 책임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누가 거래를 기획하고 권유했는지, 피의자가 차량의 하자와 가격 조작을 언제 알았는지, 실제 취득한 이익과 피해 회복 정도가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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