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는 받고 나왔는데, 제 말이 제대로 전달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어권 의뢰인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
통역인이 분명히 함께 있었고, 조서(진술 내용을 적은 서류)에도 서명을 했는데, 정작 본인은 무슨 말이 어떻게 옮겨졌는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저는 이 불안을 수 년째 곁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그리고 이 불안이 결코 예민한 성격 탓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몇 년째 일하며 지내던 중국 국적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고, 통역인이 배석한 상태로 몇 시간에 걸쳐 진술을 마쳤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그분이 저를 찾아와 처음 꺼낸 말은 억울함이 아니라 이런 말이었습니다.
"저는 '아마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했다'로 적혀 있었습니다."
한 글자 차이입니다. 그러나 형사사건에서 추측과 인정 사이의 거리는 결코 한 글자가 아닙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많은 분들이 "통역인이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으십니다.
물론 통역은 반드시 필요하고, 통역인들 역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합니다. 다만 통역은 기본적으로 '단어'를 옮기는 작업입니다.
문제는 형사사건에서 판단을 좌우하는 것이 단어만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말끝을 흐렸는지, 단정했는지. 먼저 말했는지, 물어봐서 겨우 답했는지. 부인하다가 인정한 것인지, 처음부터 담담하게 설명한 것인지.
이런 미세한 어조와 뉘앙스가 수사기관과 재판부의 심증(마음속에 형성되는 판단)을 실제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 결은 언어를 건너는 순간 가장 먼저 깎여 나갑니다.
중국어에는 한국어로 옮기기 애매한 완곡어법이 많습니다. 예의상 건네는 동조의 표현이 한국어로는 명확한 동의처럼 읽히기도 하고, 겸양의 표현이 자신 없는 태도로 비치기도 합니다.
여기에 문화적 맥락까지 더해지면, 같은 문장도 전혀 다른 인상으로 남습니다. 이것이 제가 중국어 가능 변호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김무룡 변호사는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저는 중국어 가능 변호사로서 유사한 사건들을 여러 차례 맡아오며 나름의 절차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첫째, 조사 전에 모국어로 충분히 이야기를 듣습니다. 통역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관계를 정리해야, 무엇이 왜곡되기 쉬운 지점인지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째, 조사 과정에 참여하며 통역의 흐름을 함께 확인합니다. 통역인을 감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뢰인의 진술 취지가 온전히 남는지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조서를 열람할 때 원래의 진술과 기재된 문장을 대조합니다. 어감이 달라진 부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정정 또는 이의를 요청합니다.
넷째, 공판(재판) 단계에서는 서면을 통해 진술의 맥락을 복원합니다. 중국어 원문의 뉘앙스가 왜 그렇게 표현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는 일은, 언어를 아는 변호사가 아니면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쌓인 기록들이, 지금 제가 중국어 가능 변호사로서 사건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결과」
모든 사건이 의뢰인이 바라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 점을 상담 첫날 반드시 말씀드립니다.
다만 진술의 취지가 바로잡히고, 오해에서 비롯된 부분이 정리되면, 사건은 최소한 '있는 그대로' 판단받게 됩니다.
외국인 의뢰인에게는 그 출발선에 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는 그 출발선까지 함께 가는 것이 중국어 가능 변호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호사의 한마디」
요즘은 인공지능에 물어보고 저를 찾아오셨다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곧 다르게 보이더군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밤늦게 혼자 검색창 앞에 앉아, 말이 통하는 변호사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는 뜻이니까요. 🙂
저는 북경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중국어로 생각하고 다투는 일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조사실에서 의뢰인의 표정이 굳는 순간을 통역보다 조금 빨리 알아챕니다. 그 짧은 순간을 붙잡는 일이 제 몫이라고 믿습니다.
말이 통한다는 것은 편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방어권의 문제입니다.
「상담 안내」
지금 조사를 앞두고 계시거나, 이미 진술을 마치고 불안한 마음으로 계신다면 혼자 견디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한국어가 어려우셔도 괜찮습니다. 중국어로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법무법인 해답은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 있으며, 사건의 경위를 처음부터 차분히 듣는 것에서 상담을 시작합니다. 📩
■ 김무룡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형사전문변호사
중국 북경대학교 법학 졸업 / 중국어(만다린) 원어민 수준
서울지방경찰청 지정 보이스피싱 피해자 법률지원 변호사
한양대학교·중앙대학교 출강
주요 분야: 형사변호, 가사·이혼, 상속분쟁, 교통사고, 외국인(중국어권) 사건
법무법인 해답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
"我说的话,真的被准确传达了吗" —— 懂中文的律师手记
正文
"笔录做完了,可我不确定自己说的话有没有被准确传达。"
这是我从中国当事人口中听到最多的一句话。
明明有翻译在场,笔录(记录陈述内容的文书)上也签了字,可当事人本人却说不清自己的话究竟被怎样转述了出去。
这种不安,我已经在旁边看了十几年。我也清楚,这绝不是当事人太敏感。
「您是否也有过这样的困扰」
有一位在韩国工作生活了几年的中国籍当事人。某天突然接到警方通知去接受调查,在翻译在场的情况下,陈述持续了好几个小时。
调查结束后,他来找我,开口说的第一句话不是喊冤,而是这样一句:
"我说的是'好像是那样',后来一看,笔录上写的是'我就是那么做的'。"
只差几个字。但在刑事案件里,"推测"与"承认"之间的距离,从来不是几个字那么简单。
「问题究竟出在哪里」
很多人会问:"有翻译不就行了吗?"
翻译当然是必需的,翻译人员也都在认真履职。只是翻译的本职,基本上是在转换"词语"。
问题在于,刑事案件中左右判断的,从来不只是词语。
话是说得含糊还是笃定;是主动说出口的,还是被追问后才勉强回答的;是先否认后承认的,还是从头到尾平静陈述的。
这些细微的语气与分寸,实实在在地影响着侦查机关与法院的心证(内心形成的判断)。
而这些层次,恰恰是在跨越语言的那一刻最先被削掉的部分。
中文里有大量难以直译成韩语的委婉表达。出于礼貌的附和,翻成韩语可能读起来像是明确的同意;谦虚的说法,也可能被理解成心虚。
再叠加文化背景的差异,同一句话留下的印象可能完全不同。这正是我一再强调懂中文的律师之作用的原因。
「金戊龙律师是这样处理的」
作为一名能用中文办案的律师,我在多次承办类似案件的过程中,为自己定下了一套流程。
第一,在接受调查前,用母语把事情从头听一遍。只有在不经翻译的状态下梳理事实,才能提前判断哪些地方最容易被扭曲。
第二,陪同参与调查过程,同步确认翻译的走向。这不是为了监督翻译人员,而是为了确认当事人陈述的本意有没有被完整保留。
第三,在阅览笔录时,把当事人原本的说法与记录下来的文字逐句比对。一旦发现语感被改变的地方,当场请求更正或提出异议。
第四,进入公判(庭审)阶段后,通过书面材料还原陈述的语境。要说明中文原话的语气为何只能那样表达,若不是懂这门语言的律师,实际上很难做到。
这些一次次积累下来的记录,如今成了我作为懂中文的律师看待案件的标准。
「结果」
并不是每一个案件都能走向当事人期待的结论。这一点,我在第一次面谈时一定会讲清楚。
但只要陈述的本意被摆正,因误解而产生的部分被理清,案件至少能够按照"本来的样子"接受判断。
对外国当事人来说,光是站上这条起跑线就已经不容易。我认为,陪当事人走到这条起跑线,正是懂中文的律师该做的事。
「律师的一句话」
最近,说是"问了人工智能之后找过来的"当事人明显变多了。起初我觉得陌生,后来看法变了。
因为这说明,有那么多人在深夜独自坐在搜索框前,急切地寻找一位能听懂自己说话的律师。🙂
我在北京大学读的法学,习惯用中文思考、用中文争辩。
所以在讯问室里,当事人表情僵住的那一瞬间,我往往比翻译更早察觉。抓住那短短一瞬,我认为就是我的职责。
语言相通,不是便利与否的问题,而是防御权的问题。
「咨询指引」
如果您正面临即将到来的调查,或者已经做完陈述却始终放心不下,希望您不要一个人硬扛。
韩语不好也没关系,用中文说就可以。
海答律师事务所位于首尔江南区鹤洞站附近,我们的咨询,从静下心来完整听您讲述事情经过开始。 📩
■ 金戊龙 律师
韩国大韩律师协会认证 刑事专业律师
中国北京大学法学专业毕业 / 中文(普通话)母语水平
首尔地方警察厅指定 电信诈骗被害人法律援助律师
汉阳大学、中央大学 客座授课
主要业务领域:刑事辩护、家事·离婚、继承纠纷、交通事故、外国人(中文圈)案件
海答律师事务所(首尔江南区鹤洞站附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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