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방조 무죄 ㅣ 사기범행에 이용된 계좌 제공 및 이체 행위
사기방조 무죄 ㅣ 사기범행에 이용된 계좌 제공 및 이체 행위
해결사례
사기/공갈

사기방조 무죄 ㅣ 사기범행에 이용된 계좌 제공 및 이체 행위 

김나래 변호사

무죄

수****

1.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인터넷 대출을 알아보던 중, 성명불상의 대출 상담사로부터 "대출 실행을 위해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하니, 본인 명의의 모임 통장을 개설하고 입금되는 돈을 지정된 계좌로 재이체하라"는 제안을 받고, 자신 명의의 은행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이후 의뢰인은 이를 정상적인 대출 과정으로 믿고 자신의 계좌로 송금된 돈을 성명불상자가 지정한 타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자금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할 의사 없이 편취한 범죄 수익이었으며, 이로 인해 의뢰인은 사기 범행을 용이하게 하였다는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2. 사건의 특징

본 사건은 의뢰인이 수사 과정 및 1심 재판 초기에 이르기까지 공소사실의 객관적 행위(이체 사실)를 모두 인정하며 자백하는 취지의 입장을 보였고, 이에 대해 검사가 징역 3년을 구형했던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의뢰인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변호인을 선임하여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3. 본 변호인의 조력

변호인은 의뢰인이 범행의 '도구'로 이용되었을 뿐, 사기 범행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전혀 없었음을 입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조력하였습니다.

  • 정밀한 증거 분석: 통화 녹취록을 면밀히 분석하여, 의뢰인이 사기 조직의 체계적인 기망에 속아 정상적인 대출 과정으로 오인할 수밖에 없었던 정황을 입증하였습니다.

  • 범의의 부존재 소명: 의뢰인이 해당 행위로 어떠한 금전적 이득도 취하지 않았으며, 범행 구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 '미필적 고의'조차 없는 상태였음을 논리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

  • 유사 판례 활용: 대출 목적의 계좌이체 가담 사건에서 무죄가 선고된 다수의 최신 판례를 제시하여 법원의 판단을 이끌어냈습니다.


4. 사건의 결과

재판부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의뢰인이 자신의 행위가 사기 범행에 이용된다는 점을 인식했다거나 이를 용이하게 하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하였으며, 피해자들의 배상명령 신청 또한 모두 각하하는 판결을 끌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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