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위자료 증거 인정 범위 및 올바른 수집방법
상간위자료 증거 인정 범위 및 올바른 수집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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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위자료 증거 인정 범위 및 올바른 수집방법 

김연주 변호사

1. 상간 소송에서 '부정행위'의 기준

법원에서 인정하는 '부정행위'는 반드시 육체적 관계(성관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정조 의무를 저버린 일체의 행위를 포함하므로, 연인 사이로 보일 만한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 잦은 만남 등도 부정행위로 폭넓게 인정됩니다.

2. 증거 인정 범위 (재판부에서 채택하는 주요 증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부정행위 사실상간자가 배우자의 기혼 사실을 알면서도 만났다는 사실(고의성)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 메신저 대화 내역 (카카오톡, 문자 등): "사랑해", "보고싶어", "자기야" 등의 애칭이나, 숙박업소 예약 내역,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 등. (가장 결정적이고 흔한 증거입니다.)

  • 블랙박스 영상 및 음성: 차량 내부에서 나눈 애정 섞인 대화, 모텔 등 숙박업소 주차장 출입 영상.

  • 사진 및 동영상: 외부에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걷는 등 다정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

  • 결제 및 출입국 내역: 숙박업소 결제 내역, 고가의 선물 결제 내역, 단둘이 다녀온 해외여행 출입국 기록 등.

3. 올바른(합법적인) 증거 수집 방법

증거는 반드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수집해야 하며, 개인이 직접 구하기 힘든 증거는 법원의 제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 공개된 상태의 휴대폰 확인: 배우자가 비밀번호를 풀어두었거나 알림창에 뜬 메시지를 사진으로 촬영하는 것은 실무상 증거로 채택될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의 폰으로 배우자의 폰 화면을 찍는 방식)

  • 부부 공동 차량의 블랙박스 확인: 본인 명의이거나 부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인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법원을 통한 사실조회 신청: 소송을 제기한 후 법원을 통해 배우자의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결제 내역, 통신사 기지국 발신 위치 등을 합법적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 법원을 통한 증거보전 신청 (CCTV 등): 숙박업소 등의 CCTV는 개인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으며, 보존 기간(보통 1~2주)이 짧습니다. 이 경우 소송 전이나 직후에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하여 해당 영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 절대 피해야 할 불법적인 수집 방법 (주의사항)

불법적으로 수집한 증거는 민사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간자나 배우자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해 역으로 합의금을 물어주거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도청 및 몰래 녹음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본인이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3자(배우자와 상간자)의 대화를 차량이나 방에 녹음기를 몰래 숨겨 녹음하는 행위는 엄격한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 위치추적기 및 스파이앱 설치 (위치정보법 위반): 배우자 동의 없이 차량에 GPS 위치추적기를 달거나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을 설치하는 행위.

  • 비밀번호 무단 해제 (정보통신망법 위반): 잠겨있는 스마트폰이나 PC, 이메일 등을 몰래 풀고 들어가서 자료를 빼내는 행위.

  • 주거침입: 현장을 잡겠다며 모텔 방이나 상간자의 집에 강제로 밀고 들어가는 행위.


상간 소송은 감정적으로 매우 격앙될 수밖에 없지만, 이성적으로 합법적인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승소의 핵심입니다. 초기 증거 수집 방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하여 조력을 받으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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