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변호사 선택하는 법 (2)
믿을 수 있는 변호사 선택하는 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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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변호사 선택하는 법 (2) 

이시완 변호사

설날 밤 9시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공휴일에 근무하는 것은 제게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설 당일이라면 야간 정도는 쉬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던 일을 내려놓고 가벼운 에세이를 써보기로 한 것입니다.

"성공에 있어서 재능, 노력, 행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늘 "셋 중 하나가 없는데 잘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부터 버려라"라고 답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꼭 하나만 뽑으라면 노력을 뽑을 것입니다.

끝없는 노력이 있다면 재능도 행운도 만들 수 있습니다. 노력이 재능이고, 노력이 행운입니다.

중학생 시절 아무런 준비 없이 출전한 과학올림피아드에서 전국 1등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재능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 기저에는 틈만 나면 독서를 하는 평소의 습관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언제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에 "시험 친 당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시험을 친 날 공부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날 공부를 해야 앞서나간다는 논리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른 변호사들이 모두 놀러 갔을 때 열심히 일해야 그들을 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들은 웬만해서는 놀러 가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여름과 겨울 휴가, 설, 추석, 크리스마스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위 모든 휴일마다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에는 5,000페이지가 넘는 증거기록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얼마 전인 크리스마스에는 밤 늦도록 긴급 사건의 서면을 작성했습니다.

초년차 때 상대방 변호사가 저에게 몹시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이어서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갔는데, 제가 답변할 수밖에 없는 통지를 계속 보내서 대응하느라 쉬지도 못 했다는 것입니다.

평정심을 완전히 잃고, 판사 앞에서까지 분노를 내비쳤습니다.

그 사건에서 저는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늘 동기보다는 선배들과 친했습니다.

동기들은 '퇴근 좀 해라', '너 때문에 주말에 일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라며 불만을 가지기도 했으나, 선배들은 자기 일을 덜어준다며 함박웃음을 짓곤 했습니다.

의뢰인들은 항상 딜레마에 빠집니다.

수임료를 100만큼 받고 100만큼 일하는 변호사와, 50만큼 받고 50만큼 일하는 변호사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변호사의 노력과 비용은 그러한 상충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변호사의 입장에서는 한정된 근무시간 동안 1건을 처리하고 비용을 100만큼 받거나, 2건을 처리하고 50씩 2번 받을 테니까요.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다른 변호사보다 1.5배 긴 근무시간을 가진 변호사가 있으면 됩니다.

그 변호사는 100만큼 받고 150만큼 일하거나, 50만큼 받고 75만큼 일할 테니까요.

다른 변호사보다 50% 더 센 주먹을 가졌기에 승승장구할 것입니다.

남들보다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조사하고, 한번 더 주장하며, 이로써 한발 앞서 나가기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공휴일이든 야간이든 아무 때나 사무실 문을 두드리시거나 전화를 거시면 제가 있을 겁니다.

그것이 우리 사무소가 품은 열정의 증거이며, 다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재능입니다.

법률사무소 평정은 개소 6개월 만에 사세를 크게 확장했습니다.

사건에 대한 열의와 애정이 의뢰인들께도 전달되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변호사가 맡는 일은 모두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중대 사건입니다.

사건을 맡기신 의뢰인들이 모두 발 뻗고 주무실 수 있도록 세상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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