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상처를 보듬어 주는 책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상처를 보듬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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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상처를 보듬어 주는 책 

한진화 변호사

2009년에 발행된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를 소개합니다.

2009년에 구입하였지만, 아마 수십 번은 읽은 것 같습니다.

사는게 녹록치 않을 때, 내 마음이 갈피를 못 잡을 때,

지금도 꺼내 읽는 보석 같은 책입니다.

세상에는 완전한 기쁨도, 완전함 슬픔도 없다. 기쁨도 슬픔도 정말도 행복도 삶이라는 커다란 드라마 안에서 순서대로 나타날 뿐이다. 그 동안 상처받은 당신 앞에 기다리고 있는 순서를 그 상처가 꽃을 피우는 시간 뿐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위 문구를 여러번 곱씹어 읽다 보면,

내가 느끼는 감정 하나 하나, 내가 가진 환경들 ,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 같은 건데, 이렇게 스스로를 고통 속에 가둬두고 살아가고 있구나.

​​

한 사람이 내게로 올 때, 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른 그의 일생과 함께 오는 것이며, 상처입은 그의 마음과 함께 오는 것이다. 누군가 부드러운 바람이 되어 부서진 마음의 갈피갈피를 더듬어 주면 굳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고, 차갑던 마음에도 온기가 피어나게 된다. 환대는 존재 자체를 푸짐하게 안아 주는 것이다. 친구의 서러운 마음이 친구의 따뜻하고 편안한 품에 안기어 있을 때, 모태처럼 따뜻하고 편안해진다. 공감이야말로 실로 숨 막히게 거행되는 충만으로의 회귀이자, 위대한 안식이다

-책 본문 중에-

작가는 공감의 힘을 숨막히는 충만으로의 회귀이자 위대한 안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공감을 얻는다는 것,

나의 존재를 인정받는 것, 내 말과 행동에 귀 기울여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나의 마음과 내 이야기에 공감받는 것 만큼 안식과 위로를 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의뢰인과의 상담에서, 변호사에게 사건 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차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일들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그 결단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건이 마무리 될 때, 감사의 인사를 받기 보다 저는 믿고 맡겨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립니다.

저를 믿고 속내를 꺼내어 주신 것, 내 인생에 이 순간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저와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결심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어느 곳엔가 저와 의뢰인-변호사로 인연을 맺으셨던 분들 일상을 살아가고 계시겠죠.

그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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