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잡한 재산분할 문제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법률사무소 엘앤에스 김의지 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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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결심하고 재산분할을 논의할 때, 부부들이 가장 첨예하게 다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언제'를 기준으로 재산을 나누느냐 하는 '기준시점'의 문제입니다. 특히 부동산처럼 가격 변동이 심한 자산이 포함되어 있을 때, 이혼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집값이 오르거나 내리면 재산분할 액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법원은 원칙적으로 '이혼 소송의 사실심 변론종결일' (즉, 이혼이 실질적으로 마무리된 날)을 재산분할의 기준시점으로 삼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은 재판상 이혼이 확정된 후 별도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사건에서, 이 원칙에 매우 중요한 예외를 인정하는 판결(2025스595)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이 최신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혼 후 재산분할 청구 시 재산 가액을 산정하는 기준시점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그리고 '집값 폭락'과 같은 외부적 요인이 재산분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이혼은 먼저, 재산분할은 나중에...
그 사이 아파트 가격이 폭락했다면?
이 사건의 부부는 재판상 이혼 소송을 진행하던 중,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 자체에 대해서는 먼저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재산분할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아, 이혼이 확정된 후 별도로 재산분할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문제는 이혼 조정이 성립된 시점과, 나중에 진행된 재산분할 심판이 끝나는 시점 사이에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었고, 그 사이에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여 남편 명의의 아파트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아내(청구인)의 입장
"재산분할 기준은 원칙대로 이혼이 성립된 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시세가 하락하기 전의 높은 가액으로 아파트 가격을 산정하여 내 몫을 달라."
남편(상대방)의 입장
"이혼 후 내가 가지고 있던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지금의 낮은 시세를 기준으로 재산분할을 해야 공평하다."
이처럼 기준시점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양측이 나누게 될 재산의 규모가 엄청나게 달라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법원의 판단:
원칙은 '이혼 성립일',
그러나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예외 인정!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재산분할 기준시점에 대한 중요한 법리를 명확히 했습니다.
원칙 확인: 재판상 이혼 후 별도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경우, 분할 대상 재산과 그 액수를 정하는 기준시점은 원칙적으로 '이혼 조정이 성립한 날'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부부 공동의 노력이 끝나는 시점이 바로 그날이기 때문입니다.
'공평의 원칙'에 따른 예외 인정:
그러나! 대법원은 이 원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공평한 청산·분배'라는 재산분할 제도의 목적에 현저히 어긋나는 결과를 낳는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대법원의 핵심 법리
"재판상 이혼이 확정된 후
청구된 재산분할심판 사건의 사실심 심문종결 시까지 사이에
혼인 중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유지한 부동산 등에 발생한 외부적, 후발적인 사정으로서,
그로 인한 이익이나 손해를 일방에게 귀속시키는 것이 부부 공동재산의 공평한 청산·분배라고 하는 재산분할제도의 목적에 현저히 부합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분할대상 재산의 가액 산정에 참작할 수 있다."
판결의 의미: 즉, 이혼한 시점과 재산분할 재판이 끝나는 시점 사이에 부부 쌍방의 책임이 아닌 외부적 요인(예: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재산 가치가 크게 변했을 때, 그로 인한 이익이나 손해를 어느 한쪽에만 전부 떠넘기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법원이 재산분할 재판이 끝나는 시점의 가액을 기준으로 삼아 더 공평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이 사건의 결론: 대법원은 하급심(원심)이 아파트 가격 폭락이라는 외부적, 후발적 사정을 '특별한 사정'으로 보아, 이혼 조정 성립일이 아닌 재산분할 심판이 끝나는 시점의 하락한 시세를 기준으로 재산분할액을 산정한 것이 정당하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이번 대법원 판결은 이혼 및 재산분할을 앞둔 분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공평'과 '형평성'을 중시하는 법원의 태도: 법원이 더 이상 법률 원칙을 기계적으로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공평함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별한 사정'에 대한 입증의 중요성: 이제 재산분할 소송에서는 '기준시점' 이후에 발생한 중대한 가치 변동이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는 변호사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지점입니다.
부동산 시장 변동기에 더욱 중요한 전략: 지금과 같이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이혼과 재산분할의 시점을 어떻게 조율하고, 어떤 기준시점을 주장할 것인지에 대한 치밀한 법률 전략이 소송의 승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이혼과 재산분할을 분리할 때의 유의점: 협의나 조정을 통해 이혼만 먼저 하고 재산분할은 나중에 처리하기로 합의하는 경우, 그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재산 가치 변동의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재산분할은 단순히 재산을 절반으로 나누는 산술적인 과정이 아닙니다. 혼인 기간 동안의 기여도, 재산의 형성 경위, 그리고 이번 판례처럼 재산 가치의 변동과 같은 수많은 변수를 고려하여 가장 공평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복잡한 법적 절차입니다.
김의지 변호사는
최신 대법원 판례의 취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뢰인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재산분할 전략을 수립합니다.
부동산 시세 감정부터 기여도 입증,
그리고 기준시점에 대한 법리적 주장까지,
당신의 정당한 몫을 지키기 위한
모든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복잡한 재산분할 문제, 혼자 고민하지 마십시오.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최신 판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당신의 편에서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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