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대한중앙 아동학대전문변호사, 조기현입니다.
예전에는 교사가 아이를 때리거나 다치게 했을 때만 ‘아동학대’ 의심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릅니다.
학부모의 민원 한 마디, 동료와의 작은 오해, 수업 중 찍힌 짧은 영상 한 장면만으로도 ‘학대 의심’이라는 말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의심이 단순한 해프닝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곧바로 경찰 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한 순간의 판단이, 상황을 모르는 사람 눈에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교사 혼자 짊어지는 부담
사건이 시작되면, 그 무게는 고스란히 교사에게 쏠립니다.
경찰의 조사, 주변의 시선, 직장에서의 불이익까지 한꺼번에 감당해야 하죠.
충분히 설명할 기회도 없이, 이미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작은 행동 하나가 ‘아동학대’ 혐의로 번질 수 있습니다.
✅ 법적으로 아동학대가 되려면 필요한 조건
아동학대가 되려면, 보통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1. 고의성 – 아이를 훈육하려는 게 아니라 화풀이나 통제를 위해 한 경우
2. 반복성 – 같은 아이에게 같은 행동을 여러 번 한 경우
3. 정당성 부족 – 교육 목적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한 경우
그런데 실제 수사에서는 CCTV 일부 장면, 학부모 진술, 주변 사람의 말만으로도
이 조건들이 ‘있었다’고 추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맥락 없이 확대 해석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오해가 생기는 순간들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팔을 붙잡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에게 단호한 말투로 지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교실 내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호자의 시선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자칫 과도한 대응이나 아이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오해를 줄이는 방법
✅ 행동은 인정하되, 교육적 필요성과 판단 이유를 차분히 설명하기
✅ 사건의 배경, 다른 아이 보호 목적, 긴급 상황 여부를 구체적으로 말하기
✅ CCTV 원본, 수업 기록, 동료 교사 진술 등 객관적 자료 확보
✅ 학부모와 처음 대화할 때는 감정적인 해명이나 모순된 말은 피하기
아동학대전문변호사의 대응 전략
억울한 상황일수록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사기관은 감정보다는 객관적 사실과 자료를 근거로 판단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록과 증거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사건 당시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CCTV 영상, 교직일지, 수업일지, 동료 교사와 주고받은 메시지 등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아이와의 관계가 원만했음을 보여주는 자료 역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아이가 보낸 편지, 학부모 상담기록, 동료 교사의 진술처럼 평소 학대 의도가 없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반부터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기 진술이 향후 수사 방향과 기소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억울함을 바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 순간의 오해가 무서운 이유
많은 교사들이 뒤늦게 “그땐 당연히 훈육이라고 생각했는데…”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한 순간이 경력, 명예, 자격, 심지어 자유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의심을 받고 있다면, 늦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한 걸음이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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