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족법의 진심을 다하는 법률사무소 엘앤에스 김의지 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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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이름은 때로는 핏줄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오랜 시간 함께 웃고 울며 서로의 삶을 공유해 온 관계는 법적인 서류 한 장으로는 담을 수 없는 소중함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상속이나 기타 법률적인 문제 앞에서, 법적인 가족 관계가 현실과 다를 때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특히 재혼 가정에서 계부/계모와 자녀가 오랜 시간 친부모자녀 관계나 다름없이 살아왔지만, 법적으로는 남남으로 남아있는 경우, 성년이 된 후 정식 입양을 통해 법적으로도 완전한 가족이 되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건은 바로 그런 간절한 바람이 법원의 결정으로 실현된 감동적인 성년 입양 허가 성공 사례입니다. 이 사건은 35년간 연락이 끊긴 친모의 동의 없이도, 복잡한 상황 속에서 단 20일 만에 입양 허가 결정을 받아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사건 개요: 35년 만의 '법적 가족' 이름 찾기
당사자: 40대 초반 성년 남성 (A씨, 의뢰인)
입양하려는 분: A씨의 계모 (B씨)
사건 배경: A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친모와 완전히 연락이 끊겼고, 이후 아버지의 재혼으로 만난 계모 B씨 슬하에서 성장했습니다. A씨에게 B씨는 '계모'가 아닌 친어머니와 다름없는 존재였고, 두 분은 3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친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처럼 서로를 아끼며 살아왔습니다.
입양의 필요성: 아버지의 사망 후 상속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족관계증명서상 여전히 친모의 이름이 나타나는 현실과 현재 가족의 모습 간의 괴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A씨는 자신을 키워준 계모 B씨와 법적으로도 온전한 모자 관계를 맺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정확한 가족 관계를 기록으로 남겨주고 싶어 성년 입양을 결심하셨습니다.

가장 큰 난관: 35년간 연락 끊긴 친모의 동의 문제
성년 입양은 원칙적으로 양자가 될 사람의 친부모 동의가 필요합니다 (민법 제871조 제1항). 하지만 A씨의 경우, 친모와 35년 동안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였고, 친모의 연락처나 소재지조차 알기 어려웠습니다.
김의지 변호사의 전략: '동의 갈음' 입증을 위한 치밀한 준비! (feat. 내용증명 발송)
저희는 친모의 동의를 갈음하는 심판 청구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법원에 친모의 동의 없이 입양 허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소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치밀한 준비를 했습니다.
① 친모의 '무응답' 증명:
단순히 친모와 연락이 안 된다는 주장만으로는 법원을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친모의 마지막 주소지를 확인하고, 그 주소로 친모에게 A씨의 성년 입양에 동의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증명은 친모에게 송달되었지만, 아무런 회신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내용증명의 발송 및 송달 내역을 모두 확보하여, 친모가 입양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사실상 동의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법원에 객관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이는 친모의 동의 거부가 '정당한 이유 없는 거부'에 해당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② 35년간 친모의 양육 의무 '완전 방기' 증명:
이혼 후 친모가 A씨에게 단 한 번의 연락이나 양육비 지급 없이 35년간 완전히 관계를 단절했음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강력하게 소명했습니다. 이는 친모가 사실상 부모로서의 책임을 완전히 포기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였습니다.
③ 계모와의 '견고한 실질적 모자 관계' 형성 및 '입양의 필요성' 강조:
A씨가 계모 B씨 슬하에서 35년간 친어머니와 다름없는 자연스러운 모자 관계를 맺어왔음을 구체적인 사실 관계와 두 분의 진술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아버지 임종 시 A씨에게 "엄마(B씨)한테 잘 해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버지 또한 A씨와 B씨의 관계를 친모자 관계로 여기셨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간접 증거로 강조했습니다.
성년 입양을 통해 A씨의 법적 가족 관계가 현실과 일치함으로써 얻게 될 심리적 안정감과 정체성 확립, 그리고 상속 등 법적 문제 해결 및 후손에게 정확한 가족사 전달을 위한 입양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신속한 결과: 접수 후 단 20일 만에 입양 허가 결정!
저희의 치밀한 준비와 전략적인 소명이 주효했습니다. 가정법원은 제출된 자료와 A씨 및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친모의 동의 없이도 A씨와 B씨 사이의 성년 입양을 허가한다는 결정을 매우 신속하게 내렸습니다.
심판 청구 접수일: 2025년 5월 29일
심판 결정일: 2025년 6월 18일


무려 접수 후 단 20일 만에 입양 허가 결정이 내려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년 입양 동의 갈음 심판은 2 ~ 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이는 법원 또한 이 사건의 상황과 입양의 필요성을 매우 명확하게 인지하고 신속한 결정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A씨는 법적으로도 계모 B씨의 아들이 되었고, 두 분은 이제 서류상으로도 완전한 모자 관계가 되셨습니다. 35년간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 관계가 드디어 법적으로도 완벽하게 정비된 것입니다.
이 사건이 주는 의미와 김의지 변호사의 조언
이 성공 사례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가족은 피가 아니라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진실의 법적 인정: 35년간 연락 없던 생물학적 친모의 존재보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사랑과 정을 나눈 계모와의 실질적 가족 관계를 법원이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입양을 허가했다는 점에서 큰 감동과 의미가 있습니다.
친부모 동의 없어도 성년 입양 가능: 친부모가 양육 의무를 완전히 방기했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동의를 거부하는 경우, 내용증명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이를 입증한다면 법원의 동의 갈음 심판을 통해 성년 입양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밀한 소명과 신속한 전문가 조력의 중요성: 복잡한 가족 관계와 법적 쟁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동의 갈음'의 필요성과 '입양이 당사자의 복리에 부합함'을 객관적인 증거와 설득력 있는 논리로 소명하는 것이 신속하고 성공적인 입양 허가의 핵심입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이루어져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므로, 전문가의 신속한 조력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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