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 막아주는 변호사 사용법 10가지!
호갱 막아주는 변호사 사용법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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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 막아주는 변호사 사용법 10가지! 

김우중 변호사

1. 변호사 사용법 10계명을 소개합니다.

개업을 결심한 뒤에 독서모임에 나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변호사는 저 혼자였고, 제가 변호사임을 밝히고 나서 주변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좋은 변호사를 고르는 방법이 뭔가요?' 였습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살면서 처음 겪는 일로, 처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합니다. 변호사를 찾는 것도 처음이죠. 그래서 모르시겠지만,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이미 만들어진 공산품을 구입하는 것과 다릅니다.

굳이 비슷한 서비스를 비유해보자면, 택시기사를 고르는 것, 관광가이드를 고르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법적 분쟁이라는 짧으면 3개월, 길면 2년도 더 걸리는 긴 긴 여정을 함께할 파트너를 고르는 일이, 바로 변호사를 고르는 일입니다.

때문에 자신과 잘 맞는 변호사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한번의 만남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나에게 딱 맞는 변호사를 고르는 방법? 그건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정도 낌새가 보이는 변호사는 피해야 하고, 이정도 하는 변호사는 선임해도 후회하지 않으실거나, 이정도 이야기는 해드릴 수 있습니다.

2. 좋은 변호사의 단서 5가지

1) 연락이 잘되고 늦더라도 회신 전화나 문자가 꼭 온다. 의뢰인과의 소통은 변호사의 기본 덕목이다.

- 가장 먼저 꼽은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연락이 잘 된다면 일단은 괜찮은 변호사입니다.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어떤 요청 내지 요구를 하기 위해 연락한 것일테고, 그러한 연락을 잘 받는 변호사라면 의뢰인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단 변호사는 '듣기'를 잘해야 합니다.

2) 쓴 서면을 의뢰인에게 보여주고, 의뢰인이 수정 부분을 말해주면 정성껏 반영해서 회신을 해준다.

- 이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요. 변호사가 '듣기'를 잘 했다면 잘 들은 결과물은 '서면'으로 나타납니다. 변호사의 업무 결실이 서면인데 이를 보여주지 않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듣지 않는다면 좋은 변호사일 수가 없습니다.

3)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 언제까지 서면 초안을 주겠다고 하면 지킨다.

- 이것은 사회생활의 기본이라고 하겠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변호사는 일단 좋은 변호사이고, 의뢰인에게 해 될 일을 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4) 의뢰인이 요청하는 사항을 잘 반영해주거나, 반영해주지 않는 경우 어떤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는지 상세히 설명해준다.

- 2번에서 이야기한 것의 부연인데요, 의뢰인 요청을 다 들어주는 것이 좋은 변호사는 아닙니다. 변호사는 의뢰인 요청 중에서 의뢰인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를 고민한 뒤 그 결과를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게 의뢰인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변호사이고, 좋은 변호사는 좋은 조언자이기도 하니까요.

5)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전문분야에 등록되어 있다면 최소한의 능력은 보장된 것이다.

- 앞서 이야기한 4가지는 모두 '정성'적인 것이어서 단번에 캐치하기 힘듭니다. 그나마 객관적인 '정량'평가로서 보장된 것이 있다면,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전문분야에 등록된 변호사인지를 보세요. 전문분야가 1개라도 있다면 일단 성실한 변호사라고 봐도 좋습니다.

3. 안 좋은 변호사의 단서 5가지

1) 광고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쓴다

- 네이버 상단, 지하철 대형 광고에 노출되거나 네이버 블로그가 여러개라면 의심할만 합니다. 특히 네이버 상단에 노출된다면 마케팅 비용은 월 억단위인데, 그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요? 결국 고객, 의뢰인에게 전가됩니다.

2) 연락이 잘 안된다

- 연락이 잘 안되는 변호사가 사건에 신경을 쓸 리가 없습니다. 사건에 신경쓰는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이고, 사건에 신경쓰지 않는 변호사가 나쁜 변호사인 것은 다들 아시겠죠?

3) 사건 관련 논의를 변호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다

- 변호사 아닌 사무장이나 직원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사건 관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의사 자격증 없는 사람에게 수술받는 꼴이라고 하겠죠. 변호사가 아닌 사람과 계속 사건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일단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4) 사건 수임 전 지나치게 승소를 자신한다

- 아무리 능력있는 변호사도 100% 승소를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소송 내지 사건은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아서, 처음 모습만 보고 그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어떤 변호사가 승소를 자신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사건을 수임하기 위해 의뢰인을 속이는 것입니다.

5) 자신이 쓴 서면을 제출하기 전에 의뢰인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 그 변호사는 자신이 서면을 직접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면을 자기 아닌 직원 변호사에게 맡기더라도 제출 전 서면을 보여주는 것은 업계의 상식인데, 그런 상식을 어기는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일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4. 변호사를 이미 선임했다면 이것만은 하지마라 1가지

명심보감에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일단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변호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중하게 골라 변호사를 일단 선임했다면 믿고 가야 합니다. 선임한 변호사가 있으면서 같은 문제를 다른 변호사에게 물어보는 행위는 두 변호사 모두에게 실례임을 기억해 주세요. 일단 선임한 변호사가 있으면 다른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믿고 맡겼으나 볼수록 신뢰가 안간다면, 과감히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바꾸면 바꿨지,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의뢰인과 변호사 모두에게 좋을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선임하셨다면, 일단 믿고 맡겨보시고, 정 안된다 싶으면 빠르고 과감하게 변호사를 바꾸시는 것이 그 사건을 살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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