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바른변호사
#법무법인대운
#채희상변호사
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행한 마약 사건 중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사건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의 피고인은
외국에 거주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여 살게 되었는데,
외국에서 살던 때 알게 된
친구를 통해 국제우편으로
여러차례 필로폰을 받아
이를 투약한 사건입니다.
1심 법원은
마약 범죄는 중독성이 강해
재범의 위험성이 높고
그로 인해 추가 범죄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큰 점,
피고인이 국제우편으로 받은
필로폰의 양이 꽤 되는 점
등을 인정해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은
이처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후
저희에게 사건을 의뢰해
항소심 사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 필로폰을 수입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유통목적이 아니고
본인 투약 목적으로
피고인이 유통사범이 아니라는 것을
중점 변론하였습니다.
마약류 수입범죄는 형이 중한 편인데,
그 수입의 목적이
유통하기 위해서는
형량의 감형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피고인은 실제로 투약하기 위해
마약을 수입한 것이고,
유통을 했다는 증거는 없기에
이러한 변론이 항소심 재판부에서는
반영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피고인이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약을 투약하게 된 경위를 변론하였고,
피고인의 단약의지가 확고해
재범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적극 변론하였습니다.
투약사범의 경우
단약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가
중요한 감경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피고인의 수감중에도
여러 중독치료 기관을 알아보고
출소 후 그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정을 밝히고 나아가
피고인이 다른 마약 사범과 달리
가족간의 유대관계가 깊어
가족들이 피고인과 함께 하며
피고인의 단약을 도울 것이라는 점을
변론했습니다.
더불어
피고인이 그 중독의 정도가 깊지 않고
단순 투약 사범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경우
사실상 수형생활을 통해
오히려 다른 마약사범들로부터
오염되어 재차 마약을 접하게 되는 등
그 형벌의 효과가 반감되고
출소 이후
결국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대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할 뿐이므로,
투약사범에 대해서는
그 단약의지를 확인해서
단약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약류 중독에 대한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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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항소심 법원은
이와 같은 변론을 받아 들여
징역 3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하여
피고인에게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번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판결을 받고
피고인도 무척 기뻐하며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부디 피고인이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
폄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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