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대 법인 지분과 무급 헌신, 황혼이혼 재산분할의 정당한 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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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백억대 법인 지분과 무급 헌신, 황혼이혼 재산분할의 정당한 몫은 

류현정 변호사



최근 황혼기에 접어들어 그동안 가정을 위해 인내했던 세월을 뒤로하고, 제2의 인생을 찾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가 일군 법인의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아내는 평생 무보수로 경영에 참여하거나 헌신했음에도 재산 명의조차 제대로 갖지 못한 상황에서 이혼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은 "남편 명의의 회사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 그리고 "평생 월급 한 번 안 받고 일한 보상을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부분입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배우자의 노력이 법적으로 어떻게 가치화되는지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법인 지분과 특유재산의 분할 대상 포함 여부

재판상 이혼에서 가장 먼저 확정해야 할 핵심 쟁점은 분할 대상 재산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하느냐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혼인 전부터 소유했거나 부모로부터 상속·증여받은 이른바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법리의 기초입니다.

하지만 혼인 기간이 20~30년 이상 지속된 황혼이혼의 경우 실무적인 판단은 크게 달라집니다. 배우자가 상속받은 기업이라 할지라도, 긴 혼인 생활 동안 아내가 가사와 내조를 통해 기업의 유지 및 성장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면 그 가치 유지 및 증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게 됩니다.

특히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법인이나 사실상의 가족 법인은 해당 주식의 가치 증식분을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일군 자산으로 평가하는 것이 최근 가사 재판부의 확고한 흐름입니다. 즉, 외형상 법인 재산이라 하더라도 실질이 부부 공동재산이라면 분할 대상에 적극적으로 포함시켜야 합니다.

무보수 경영 참여의 직접적 기여 증명 방식

만약 아내가 법인의 감사로 등기되어 있거나 실질적인 경리 업무, 자금 관리를 도맡았음에도 급여를 받지 않았다면, 이는 단순한 내조를 넘어선 직접적 기여로 분류됩니다. 이혼 소송에서 지난 세월의 미지급 급여를 소급하여 청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이러한 헌신은 재산분할 비율(기여도)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정적 근거가 됩니다.

저는 실무 과정에서 아내가 직접 작성한 회계 장부, 법인 인감 및 통장 관리 내역, 주요 거래처와의 소통 기록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법원에 제시합니다. 이러한 직접적 경영 참여를 명확히 밝혀낼 경우, 자산 규모가 100억 원에 달하는 사건이라 하더라도 아내의 몫으로 40~50%에 육박하는 높은 분할 비율을 확보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유책 사유와 재산분할의 상관관계 및 대응 전략

배우자의 외도 등 부정행위가 명확할 경우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며, 통상적으로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사이의 금액이 인정됩니다. 많은 분이 "상대방이 바람을 피워 가정을 깨뜨렸으니 재산을 더 많이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실무상 유책성과 재산분할 비율은 원칙적으로 별개의 영역으로 다루어집니다.

다만 배우자가 외도 상대에게 법인 자금을 유출하거나 고가의 선물을 제공하는 등 재산을 은닉하고 소비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저는 상대방이 임의로 처분하거나 빼돌린 재산을 부부 공동재산 목록에 다시 합산하여 계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아내의 실질적인 분할액이 줄어들지 않도록 철저히 방어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실질적 몫을 줄이고 피해 배우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협의이혼의 위험성과 재판상 이혼을 통한 자산 보호

재산 규모가 크고 법인 지분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건에서 성급한 협의이혼은 본인에게 매우 불리한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법인의 내부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재산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합의 후 상대방이 이행을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단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밟게 되면 법원의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 법인 시가감정 등을 통해 은닉된 재산과 정확한 주식 가치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 수행 사건에서 상대방이 주장하는 낮은 기업 가치를 반박하기 위해 전문적인 재감정을 신청하고, 부동산 투자 수익에 대한 아내의 기여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어 9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아내 명의로 확보하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습니다.


[성공 사례] 30년 무급 헌신, 200억대 자산의 기여도 인정

제가 맡았던 사건 중에서도 30년 동안 남편의 법인을 위해 무급으로 헌신한 아내를 대리하여, 기업 상속 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를 명확히 주장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남편은 기업의 모태가 상속 자산임을 강조하며 아내의 기여도가 30% 미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실했던 기업이 아내의 철저한 자금 관리와 헌신적인 내조를 통해 200억대 자산으로 성장한 과정을 법리적으로 증명해 냈습니다. 결국 법원은 아내의 직접적 기여를 인정하여 공동명의 부동산 다수를 아내 단독 명의로 이전하고 거액의 현금 분할을 명하는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고액의 법인 자산이 걸린 사건일수록 단순히 오래 살았다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무적인 기여도 입증과 치밀한 증거 확보가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황혼이혼의 재산분할은 감정적인 호소가 아닌, 철저한 법리 검토와 자료 중심의 기여도 산출 과정이어야 합니다. 30년의 헌신이 정당한 보상으로 돌아오고, 이혼 후의 삶이 경제적으로 평온할 수 있도록 권리를 되찾는 첫 단추부터 저희 법무법인 새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대처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의 가치를 법정에서 가장 가치 있게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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