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는 국선 사건 피고인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작년 가을쯤 피고인의 국선 변호인이 되어 3차례에 걸쳐 교도소 접견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피고인 신분이지만, 접견을 하면서 대화를 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사람이거나 무섭고 험악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피고인은 술을 마시고서 사고를 치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가족간의 범죄였기에 더욱 문제가 된 것이지요. 다행스럽게도 가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았고, 탄원서도 제출이 되었습니다.
1심에서 징역형이 나왔고 현재 교도소에 갇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시는 듯 하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전공 서적을 독파하도록 권해 드렸고, 언어 공부와 독서 등을 권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성경책을 선물해 드렸는데, 열심히 읽고 계신 듯 하였습니다.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공책에 쓰고 계시다는 말에 저는 무척이나 안도를 했고, ‘이제 이분은 살았다.’, ‘이분에게는 소망이 있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피고인의 판결 선고가 있었습니다.
1심의 징역 3년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이 되었고, 피고인의 가족들과 통화도 했습니다.
피고인의 변호인으로서 앞으로 피고인의 남은 수형생활, 또 그 이후 펼쳐질 삶에서도 분명 소망이 있고, 큰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로톡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한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지하며,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국선 형사사건] 교도소 접견 및 판결 선고](/_next/image?url=https%3A%2F%2Fd2ai3ajp99ywjy.cloudfront.net%2Fuploads%2Ftitleimage%2Foriginal%2F5afd4ffa1e5220d7223becf4-original.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