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유명하지는 않더라도, 동네에 살다 보면 애정을 갖게 되는 가게들이 있다.
맛있는 빵집, 주말에 쉴 수 있는 카페, 배고플 때 자주 가게 되는 국밥 집들이 대표적인 예다.
그 곳들의 공통점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말로 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
편하게 방문하려면, 가격의 부담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만 맛이 없으면 굳이 또 가고 싶지는 않다.
이 얘기는 변호사 사무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비싸면 다시 방문하기 부담스럽고, 아무리 저렴해도 실력이 없으면 다시 일을 맡길 수는 없다. 새삼, 동네 맛집들이 위대해 보인다.
나의 법률사무소도 그런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가격이 아니면서, 돌아가는 길에 기쁨과 만족이 있기를 꿈꾼다.
'실력 있는' 변호사라고 홍보하지 않아도 다들 알아서 찾아오는 그런 맛집이 되었으면 한다.
누군가는 변호사를 찾는 일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 그런 전략이 의미없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고, 꾸준하게 노력하면 언젠가 모두 알아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p. s. 몇 년 후의 내가 이 글을 봤을 때,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변호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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