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무단 크롤링 및 데이터베이스권 침해 관련 법률신문 칼럼 기고 - 저작권법·부정경쟁방지법·정보통신망법 심층 해설 | 로톡
인공지능 AI 무단 크롤링 및 데이터베이스권 침해 관련 법률신문 칼럼 기고 - 저작권법·부정경쟁방지법·정보통신망법 심층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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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무단 크롤링 및 데이터베이스권 침해 관련 법률신문 칼럼 기고 - 저작권법·부정경쟁방지법·정보통신망법 심층 해설 

윤혜연 변호사

윤혜연 변호사는 2024년 11월 16일 자 법률신문에 무단 크롤링에 관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칼럼을 기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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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연 변호사(법무법인 근본)는 AI 기술 확산과 함께 증가하는 무단 크롤링 행위가 데이터 베이스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법적 쟁점에 대해 법률신문에 칼럼을 기고하였습니다. 관련 판례를 통해 데이터 수집 시 유의해야 할 법적 기준을 설명하였습니다.

최근 Open AI의 Chat GPT Search 출시로 구글·네이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검색엔진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많은 AI 스타트업들도 데이터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베이스가 검색 결과물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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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데이터 베이스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베이스란 “소재를 체계적으로 배열 또는 구성한 편집물로서, 개별적으로 그 소재에 접근하거나 그 소재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의미하며, 데이터베이스 제작자란 “데이터베이스의 제작 또는 그 소재의 갱신·검증 또는 보충에 인적 또는 물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한 자”로 정의된다(저작권법 제2조 제19호, 제20호). 데이터 베이스권은 데이터베이스 제작자에게 부여되는 권리로, 무단 데이터 수집 및 사용을 막기 위한 법적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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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법원은 네이버 부동산이 다윈 중개를 상대로 제기한 데이터 베이스권 침해 사건(1심)에서 다윈 중개의 무단 크롤링이 네이버의 데이터 베이스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2022가합528041). 이 외에도 법원은 입시 정보(2021가합587951), 대학 강의 정보(2020나2036862), 골프장 정보(2020나2042706), 취업 정보(2018가합528464) 등 다양한 사례에서 데이터 베이스권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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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어떤 경우에 데이터 베이스권을 인정할까? ① 여러 업체와 제휴해 정보를 수작업으로 수집하고, 표본 확보를 위해 웹사이트 홍보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는 경우, ② 혼합된 정보들을 사용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재가공하는 경우(가령 매물 정보를 위치·거래 유형·가격 등으로, 입시 정보를 합격예측 결과·지원 인원 등으로 재구성하는 경우), ③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담팀을 두고 정보 검증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인력·비용 면에서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진 경우, 데이터 베이스권이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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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데이터 베이스권 침해는 언제 성립될까? 데이터베이스의 상당한 부분을 복제하는 경우는 물론, 개별 소재라도 반복적·체계적으로 복제하여 데이터베이스 제작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해친다면 침해로 판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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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Copyright(c) A. All Rights Reserved’와 같은 저작권 고지나 서비스 이용약관을 통해 API 접근 및 크롤링 금지 조항을 명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Robots.txt 파일을 통해 접근을 제한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조항을 위반하면 침해가 인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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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공개된 정보를 그대로 복제하지 않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재가공하더라도 여전히 침해로 판단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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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출처를 표시하고 원본 웹사이트로의 링크를 제공하더라도 데이터 베이스권 침해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사례도 있다. 이는 사용자가 출처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도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출처 사이트의 트래픽이 감소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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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크롤링 과정에서 동일한 오류, 누락, 배열 순서, 특유의 표현방식 등이 그대로 복제되는 경우에도 무단복제로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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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크롤링은 저작권법상 데이터 베이스권 침해는 물론, 형법상 컴퓨터 업무 방해, 부정경쟁방지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행위로 판단될 수 있어 민사적·형사적 책임을 질 수 있다. 특히, 기존 데이터베이스 제작자의 금지 청구가 이루어질 경우 복제한 데이터베이스를 폐기해야 하므로 큰 사업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AI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수집을 고려한다면, 데이터 베이스권에 대한 법적 검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무단 크롤링이나 데이터 침해로 법적 대응이 필요하신 경우, 법무법인 근본에 상담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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