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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률 가이드 ]

대법원, 지인이 몰래 운전한 사고에도 차량 소유자의 책임 인정

6달 전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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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법원에서 중요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차량 소유자가 지인의 집 앞에 차를 대고 잠을 자던 중, 지인이 몰래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경우에도 차량 소유자에게 법적 책임이 있다는 판결입니다. 이번 판결은 차량 소유자의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에 관한 중요한 법적 기준을 다시 한번 확립했습니다. 사건의 개요 2019년 10월, 갑씨는 자신의 자동차를 을씨의 집 앞에 주차한 후, 인근 술집에서 을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을씨의 집에서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을씨는 갑씨 몰래 자동차 열쇠를 가져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일방통행 도로에서 후진 중 보행자인 병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씨는 오른쪽 발목 골절 등 14주 진단의 상해를 입었고, 병씨의 보험사인 A사는 치료비와 보험금으로 1억 4,600여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소송의 쟁점 A사는 갑씨가 차량 소유자로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제3조에 따른 운행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갑씨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쟁점은 갑씨가 지인의 집에 차를 두고 잠을 자던 중 지인이 무단으로 운전한 경우, 갑씨가 차량에 대한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을 완전히 상실했는지 여부였습니다. 1심은 A사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항소심에서는 갑씨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갑씨가 을씨의 운전을 용인했다고 볼 수 없고, 사고 당시 차량에 대한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판단을 뒤집고, 갑씨가 사고 당시에도 차량에 대한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대법원의 판단 대법원은 갑씨가 을씨의 무단 운전에 대한 사후 승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사고 당시 갑씨가 차량의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대법원은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예를 들어, 을씨가 자동차 열쇠를 쉽게 찾아 바로 차를 운전할 수 있었던 점, 사고 후 갑씨가 상당 기간 동안 을씨를 절도 혐의로 고소하지 않은 점 등을 들었습니다. 법적 시사점 이번 판결은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제3조의 운행자 책임에 관한 중요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즉, 차량 소유자는 지인이 무단으로 차량을 운전한 경우에도 운행지배와 운행이익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차량 소유자가 차량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결론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차량 소유자의 책임 범위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시한 판례로서, 운전자와 소유자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주차한 후에도 차량의 관리와 열쇠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지인의 무단 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책임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법원판결 #차량소유자책임 #운행지배 #자동차손해배상 #법률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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