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법정에서 질문자님의 관여 사실을 말하면 추가 수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직원들의 재판 중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고 질문자님의 책임까지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인의 말만으로 징역이 확정되거나 최소 1년 6개월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은 사기인 줄 몰랐더라도 통장 판매를 연결한 행위 자체가 문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장과 함께 카드·비밀번호 등 거래 수단을 넘기는 거래를 알선·중개했다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 검토됩니다. 지인이 먼저 부탁했거나 소개비를 받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책임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어떤 거래 조건을 전달했고 누구와 연락하며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기 방조는 별도 판단입니다. 소개하거나 데려다줄 당시 사기에 쓰일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이를 받아들이며 도왔는지가 핵심입니다. 뒤늦게 사기임을 알았다는 설명을 뒷받침할 대화와, 지인의 구조 요청을 받고 데려온 기록이 중요합니다. 다만 데려온 사실이 앞선 통장 거래 관여를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
누범 여부는 현재나 재판 날짜가 아니라 문제 된 행위를 한 시점과 이전 형의 집행 종료일 등을 대조해야 합니다. 누범에 해당하면 형이 무거워질 수 있지만, 적용 혐의와 관여 정도를 확인하지 않고 실형이나 기간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소개했다는 이유만으로 지인이 요구하는 돈을 모두 지급할 의무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신고를 빌미로 겁을 주어 돈을 요구한 경위에 따라 지인의 행위는 공갈 또는 공갈미수 등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대화, 이동 내역, 구조 요청과 금전 요구 메시지를 원본으로 보존해 두세요. 돈으로 진술을 막으려 하거나 대화를 삭제하고 말을 맞추지는 마세요. 상담에서는 이 자료와 이전 판결문·형 집행 자료를 대조해 통장 거래와 사기 관여를 구분하고, 협박 신고와 본인 사건 대응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사 연락을 받으면 신분과 혐의를 확인하고 변호인 조력을 받아 진술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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