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친구의 요청으로 계정을 생성해 주었을 뿐 실제 도박에 가담하거나 입출금 금융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면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을 여지가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도박죄가 성립하려면 본인이 직접 재물을 걸고 승부에 참여해야 하며, 도박개장방조죄(도박 사이트 운영을 돕는 행위)가 성립하려면 사이트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고의와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질문자님처럼 실제 도박을 하지 않고 단지 추천인 실적을 위해 명의만 빌려준 경우라면, 이를 도박 범죄의 실행 행위로 보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친구가 입출금을 하며 도박을 한 것은 친구 본인의 범죄 행위일 뿐, 그 계정을 만들어준 행위 자체가 범죄의 본질적인 부분에 기여했다고 보기는 힘들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수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통상적인 도박 사이트 수사는 '돈의 흐름'을 쫓는 금융 수사 위주로 진행됩니다. 질문자님의 계정으로 입출금된 내역이 전혀 없다면 수사 기관에서 질문자님을 피의자로 특정하여 소환할 확률은 극히 낮을 여지가 있습니다. 설령 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가 압수되어 가입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더라도, 금융 기록이 없는 단순 가입자는 수사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조사에 불려 가더라도 실제 도박 사실이 없음을 소명하면 사건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향후 친구가 본인의 계정을 이용해 대리 도박을 하거나 추가적인 불법 행위에 활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복잡한 상황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해당 계정을 탈퇴하거나 친구에게 더 이상의 계정 사용을 중단하도록 요구하시는 것이 안전하며, 수사 기관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실제 도박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금융 거래 내역 등을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상담 예약 부탁드립니다.
사법고시 출신 역대 2명의 대통령 변호인으로 활동한 독보적인 실무 경험과 15년의 베테랑 경력을 보유한 대한변호사협회 공인 형사·민사·채권추심 전문 변호사입니다. 2022년 뉴리더 선정 등 검증된 실력으로 의뢰인의 사건을 직접 치밀하게 분석하여 조력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