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소란행위로 신고가 되셨다니 많이 당황스러우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단순히 큰 소리로 항의한 것이 전부이고, 그 원인도 병원 측의 불친절한 응대와 처방전 누락 등 명백한 잘못이 선행된 사안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문제 되는 혐의는 보통 업무방해죄나 모욕죄인데, 업무방해죄는 ‘위력’으로 병원의 정상적인 진료를 실제로 방해했을 때만 성립합니다. 단순히 목소리가 커졌다는 정도로는 ‘위력’에 해당하지 않고, 실제 진료가 중단되거나 환자·직원들이 제대로 일을 못한 상황이 입증되지 않으면 범죄로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모욕죄 역시 특정인을 지칭해 모욕적인 언사를 한 경우에만 성립합니다.
따라서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오기 전까지는 당일 상황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두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 의사의 불친절한 태도 ▷ 처방전 누락 ▷ 소견서 지연 발급 같은 병원 측 문제를 중심으로 기록하시고, 당시 함께 계셨던 남편분의 증언도 확보해 두시면 좋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당한 의료 서비스 요구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목소리가 커진 것일 뿐, 병원 업무에 지장을 줄 의도나 행동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셔야 합니다.
혹시 실제 고소로 이어지더라도, 의뢰인분이 환자 가족으로서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한 것이고 병원의 업무가 실제로 중단된 사실이 없다면 무혐의나 최소한 기소유예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요하다면 담당 의사와 합의서를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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